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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대백화점 연봉 1억짜리 과장 등장

고객에 차별화 가치 제공한 7인 선정

전지현 기자 기자  2011.02.23 08:2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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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롯데백화점(대표이사 이철우)은 2010년 우수한 성적을 낸 CMD(선임상품기획자) 7인을 선정해 지난해 총 연봉을 1억원 수준으로 높여준다고 23일 전했다.

‘1억 CMD’는 동기부여 및 경쟁의식 고취를 통해 MD(상품기획자)의 업무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롯데백화점이 지난해 2월 도입한 제도로 상품본부에 근무하는 CMD 중 지난 1년 동안 우수한 실적을 펼친 인원을 선발해 당해 연봉을 1억원 수준으로 높여주는 제도이다.

롯데백화점은 1억 CMD 선발을 위해 지난 1월부터 총 대상자 69명의 2010년 실적 평가를 진행했다.

그결과 10%에 해당하는 7명을‘1억 CMD’로 최종 선발했다. 이번에 선발된 인원은 구두, 핸드백, 여성의류, 가구 등 각자의 상품군에서 두각을 나타낸 CMD로, 특히 인기 상품 직매입, 차별화 MD, 대형 행사 진행 등으로 고객들로부터 호평을 얻었다.

롯데백화점은 3월 정기조회가 열리는 내달 2일에 포상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포상금은 기존 자신이 받은 연봉과 합쳐 총 연봉이 1억원에 맞춰주는 것으로, 1인당 평균 2700만원 가량이 추가로 지급된다. 또한 '1억 CMD' 와 같이 일하는 MD 11명에게도 각각 300만원씩 포상금을 지급한다.

롯데백화점은 올해에도 인원수를 확대, 1억 CMD를 선발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에는 협업을 통해 문화컨텐츠를 상품에 담아 상품 가치를 높이는 활동도 평가에 반영해 차별화된 상품을 고객에게 선보일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방침이다.

또한 롯데백화점은 MD들의 업무 능력 향상을 위해 해외출장 기회를 확대 실시할 계획이다.

롯데백화점 상품본부장 강희태 전무는 "상품 차별화가 백화점의 주요 화두로 떠오르는 가운데 이번 1억 CMD 선발은 앞으로 MD들에게 우수한 상품과 브랜드를 발굴하는데 동기부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를 통해 롯데백화점의 상품력이 한단계 성장할 수 있을 것이며, 궁극적으로 백화점을 찾는 고객들에게 더나은 가치를 제공할 수 있을 것" 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