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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證 "두바이油 가격 압력 유통·은행株에 긍정적"

임혜현 기자 기자  2011.02.23 07:4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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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두바이유 가격이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하는 등 유가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두바이유 가격 상승이 강해질수록 은행·유통주가 긍정적 효과를 본다는 분석이 나왔다.

신영증권은 23일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분석했다. 신영증권 이경수 연구원은 "2003년부터 9년간 지수 상승효과를 제거한 업종지수와 두바이 원유가격과 상관계수를 조사한 결과, 두바이유 가격이 높아질수록 은행·유통·섬유·철강·화학·운수장비 업종은 긍정적이고 통신과 전기가스·음식료 업종은 부담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 연구원은 "대외 리스크가 부각됐을 때 민감하게 반응한 주체는 단기 투자성향을 가진 투기적 외국인"이라고 전제하고 "중동 리스크와 관련해 국제유가 상승세가 언제까지 지속될지 여부가 중요하다. 투기적 세력이 가세해 당분간 두바이유 상승 압력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경험적으로 두바이유와 민감도가 높은 업종이 유리하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