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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 튀김녀 레시피 공개?…“시청자 우롱” 항의글 폭주

김현경 기자 기자  2011.02.23 02: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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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홍대 튀김녀' 정은아씨가 홈페이지에 떡볶이 레시피를 공개했다.
[프라임경제] 일명 ‘홍대 4억 튀김녀’가 ‘스타킹’ 홈페이지를 통해 레시피를 공개했지만 이를 본 시청자들의 항의글이 넘쳐나고 있다.

지난 19일 방송된 SBS ‘놀라운 대회-스타킹’에서는 홍대에서 새우튀김과 떡볶이로 연매출 4억원을 달성한 정은아 씨의 사연이 전해졌다.

이날 방송에서 '홍대 튀김녀' 정 씨는 튀김과 떡볶이를 즉석에서 조리했고 이를 맛본 출연진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이에 MC 강호동은 요리과정을 공개해 달라는 제안을 했고 “레시피를 공개하겠다”는 자막과 함께 제의에 흔쾌히 수락하는 정씨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그러나 21일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된 정은아 씨의 레시피에는 ‘비법’이 빠진 그야말로 평범하기 그지없는 내용이 담겨있어 조리비법을 기다렸던 시청자들을 실망케 했다.

시청자들은 “이걸 레시피라고 올린건가”, “레시피가 뭔지 모르는것 같다”, “가게에 와서 먹으라는 홍보글일 뿐이다”, “알아서 만들어 먹으라는거네” 등 불만의 목소리를 높였다.

항의글이 넘쳐나자 정은아 씨는 자신의 블로그 등을 통해 “레시피 공개는 자막처리 였을 뿐”이라며 “하지도 않은 말로 곤욕을 치르고 있다. 당분간 인터넷을 끊을 생각”이라고 해명했다.

다음은 ‘스타킹’ 홈페이지에 올라온 '홍대 튀김녀' 정은아 씨의 떡볶이 레시피.

1. 센불로 정수된 물을 끓인다(1인분에 약400cc)
2. 물이 끓으면 떡을 한 줌 정도 넣는다.
3. 떡이 통통하게 부풀어 떠오르면 비법의 고추장(소금, 설탕, 조미료, 고추장)을 적당히 넣는다.
4. 얇은 어묵을 넣어 한 소끔 더 끓여 어묵이 퍼지지 않게 한다.
5. 씹는 질감을 더해주는 파를 넣어 마무리한다.

 
   
사진-'스타킹' 시청자게시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