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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해경, 연안 구조장비 “공기부양정” 새만금 내측으로

바다 위를 나르는 공기부양정 신속성 접근성 돋보이네

오승국 기자 기자  2011.02.22 22:4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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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군산해경 소속 공기부양정이 새만금 내측으로 이동결정이 내려짐에 따라 사건사고에 대응능력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1일 군산해양경찰서(서장 정갑수)에 따르면, 새만금 내ㆍ외측 치안수요 변화와 지난해 12월 개소한 새만금 파출소의 치안대응능력 향상을 위해 소속 공기부양정 H-06정을 변산파출소에서 새만금파출소로 3월초에 이동할 계획이다.

공기부양정(H-06, 08년 제작, 길이 7.5m, 폭 3.3m, 정원 6명)은 기존 경비함정과 달리 함정 내 추진기관이 없고 함정 후면에 장착된 프로펠러 풍압에 의해 추진되어 그물과 암초에 제약을 받지 않을뿐더러 일부 육상에서도 이동이 가능해 신속한 현장 대응의 장점을 가지고 있는 등 인명구조 장비로 그 효율이 뛰어나다.

해경의 이번 이동조치는 새만금 방조제 공사완료에 따라 치안수요가 내측에서 외측으로 변화하여 인력과 장비가 외측해역으로 이동한 것에 대해 치안공백을 사전에 막고 불법조업선 예방단속과 관광객 및 낚시객들의 안전 확보를 위해 취해진 조치로 판단된다.

군산해경 관계자는 “지난해 새만금 내측 수위조절에 반발하는 일부 어업인의 집단행동 및 상괭이 폐사 등 내측 수역에서 발생하고 있는 여러 상황들에 대해 관심 있는 자세로 적극 대응하겠다” 며 “향후 해수욕장 개장 전에 연안인명구조장비 재배치에 대해 추가적인 안전관리 방안을 수립ㆍ시행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군산해경은 신축된 가력도 인근 해상치안센터를 공기부양정의 전초기지로 활용하기 위해 계류장을 설치할 계획이고 운용상 차질 없도록 상시훈련도 계획하고 있다.

지난해 군산해경은 공기부양정을 이용해 총 5명의 인명을 구조하였으며, 지난 G20 정상회의 시 한강 경호 작전임무를 지원했다./오승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