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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영 전남지사 "순천 재보궐선거 무공천 반대"

김선덕 기자 기자  2011.02.22 18: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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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박준영 전남지사는 22일 "민주당이 4.27 전남 순천 재보선 국회의원 선거에서 무공천 방침에 대해 반대한다"는 공식입장을 밝혔다.

박 지사는 이날 오후 도청 기자실에서 긴급 기자간담회를 갖고 "정당의 존립 근거는 정당의 가치를 실현하는 것이고 선거는 이를 추구하는 방법 중 하나"라며 "이번 선거에서 후보를 내는 것은 당연하다"고 말했다.

박 지사는 "중도개혁의 민주당은 그 가치 때문에 오랫동안 국민들의 지지를 받았는데 정당이 공천을 하지 않으면 민주당을 지지할 이유가 없어진다"며 "정당은 선거에서 국민의 심판을 받아야 마땅하다"고 강조했다.

박 지사는 이어 "이번 재보궐 국회의원의 선거는 대선에서의 연합과 연대와는 다르다"면서 "지역의 주민들과 국회의원, 전남도의회 등 전남 지역민의 입장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지사는 또 "민주당이 연합을 통해 후보를 내지 않는다면 민주당을 지지하는 당원들이 무소속을 지지해 당의 존립 목적이 사라지게 된다"면서 "내년 대선과 4월 총선까지 멀리 생각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선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