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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동 개지옥사건,산곡동 개지옥(백마공원) 사건등 끔찍한 동물학대 사건에 이어 한 동물단체가 인터넷에 게재한 동물학대 고발사진 몇장으로 인해 또다른 동물학대 논란이 되고 있다.
이 게시물은 동물사랑 측이 카페(http://cafe.daum.net/inchonani)에 편집 및 게재한 내용으로 지난 7월에 촬영한 것으로 확인되는 이사진은 한 네티즌이 애완견 장례까지 맡고 있는 A기업을 사전약속없이 기습방문하여 찍었다는 보호소의 내부사진.
사진속 애견들을 살펴보면 눈이 곪아서 고름과 눈꼽이 낀상태이고 목욕도 제대로 하지않았는지 털이 매우지저분하게 뒤엉켜있으며 견사에는 여기저기 배설물이 그대로
방치되어 있고 심지어는 살이 썩어서 파리떼가지 꼬여든것 (사진)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더욱 충격적인 것은 시위탁 업무를 맡고 있는 A기업은 부천을 비롯, 김포,안양,과천,의왕,광주등 무려 6개 시에서 유기견 시위탁 업무를 맡고 있으며 장례사업이 주아이템인 곳으로 시설면에서는 큰규모에 속한다.
또한 A기업은 공중파방송인 S방송사의 뉴스등에 소개되기도 한곳.
(A기업의 홈페이지) 깨끗하고 위생적으로 보이는 A기업 사이트의 시설소개 사진과는 달리 내부에서는 시위탁보호소로 지정하기에는 관리상태가 매우 불결하고 열악해 보이는 시설(사진)로 해당 홈페이지 자유 게시판에는 " (아이디:pizarro)는 "보여지는 부분에만 신경쓰지 마시고 불쌍한 아이들을 돌아봐 주십시요 .. 시에서 돈을 받고 하는일 이라면 더욱더 투명하고 깨끗하게 관리하십시오 " 라고 글을 남겼고, (아이디:ohy77)은 "하늘이 두렵지 않으세요? 라는 제목으로 사정이 어찌되었건 저 사진에 있는 상황이 말이나 되나요? 정말 천벌 받을겁니다. 다음생에서 똑같이 당해보세요"라는 비난의 글을 퍼부었다.
한편, A기업의 담당자에게 본 기자가 인터넷에 이러한 사진이 떴는데 사실을 확인 하는 전화인터뷰에서 A기업의 전체 총괄을 맡고 있다는 김씨는 "사진은 확인을 안해봤지만 사진을 올린 한 동물보호 단체를 고소할 예정이라고. 이어 "집에서 개 키우는 것도 개밥그릇 자주 안닦을거다.... 깨끗한데도 있는데 어떻게 이런 부분만 사진을 찍느냐?.... 며 "같이 사는 가족도 맨날 건강체크하나요? 개를 관리하다보면 눈꼽끼는 개도 있고 그런거지...."라며 말꼬리를 흐렸다.
덧붙혀 "우리는 애완견 장례사업이 주아이템이지 애시당초 무료로 해왔고 시에서 맡기니까 하는거지 이런것 안해도 된다" 고 말하기도 .
이에 대해 부천시청의 관할 부서인 농산지원과 축산유통팀의 관계자인 홍씨와의 전화인터뷰에서 본 기자가 "인터넷에 이러한 내용이 게재된 사실을 알고있나? 에 대해 묻고 우선 고발글과 사진이 게재된 카페의 자료를 보여주자 "A 기업은 알고있지만, 전혀 이러한 사실을 모르고 있었다."며 사실 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었다.
이어 기자가 당장은 답변은 어렵지만 만약 처벌이 되면 어떻게 되냐고 묻자 "아직은 정확한 답변을 할수 없다"고 답변했다.
이에 따른 문제점은 파고들면 더욱 더 많다.
제대로된 동물보호법이 약자인동물들을 지켜주지 못하는게 우리의 현실이고 또 하나 계속되는 이와 관련된 제보에 의하면 시위탁 유기견보호소의 운영자중에는 애견을 번식하여 파는 번식농장업자나 개고기업자도 연관되어 있다고 한다.
어떠한 기준으로 시위탁보호소의 운영권한을 맡기는지는 몰라도 운영자격이 불충분한 자에게 주인 잃어버린 유기견들을 맡겨서 과연 단 한마리의 반려 동물들이 제대로 주인 품에 안길수 있을지 의문이고 그에 따른 비난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동물을 학대하거나 죽여도 벌금처분만을 받고 풀려나는 현실에서 이를 악용하는 범법자들도
늘고있다.
동물학대 사건유형에서 보면 대부분 동물을 학대한 범법자들은 경찰서에서 "나는 벌금만 내면 끝이야!"하며 현행법을 미리 파악하고 당당한 모습을 보이는 게 그들의 공통점이라 약자인 동물들이 설 곳은 어디인지 한번쯤 심각히 고려해야 할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