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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리비아 사태 '직격탄'…35.38p↓

전 업종 하락…건설․ 운수창고 업종 낙폭 확대

박중선 기자 기자  2011.02.22 16:4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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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리비아 사태 등 중동지역 불안감이 외국인의 투자심리를 악화시켜 코스피가 큰 폭으로 추락해 결국 1970선 밑으로 내려왔다.

22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무려 35.38포인트 하락한 1969.92포인트로 연중 최저치를 기록하며 장을 마감했다. 장중 한 때 국제신용평가사인 무디스가 일본의 국가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강등했다는 소식까지 전해지며 1960선 밑으로 추락하기도 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1639억, 1428억원 순매수에 나섰으나, 이날 내내 외국인은 매도를 고집하며 3207억원을 팔아치웠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를 통해 1652억원, 비차익거래를 통해서는 419억원 등 총 2071억원의 매도 우위로 마감했다.

전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최근 저축은행 부실에 설상가상으로 중동발 리스크까지 겹친 건설업이 7% 육박한 하락세를 보였고 그 뒤를 이어 유가 상승에 따른 피해로 운수창고도 5% 넘게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도 하락을 면치 못했다. 외국인이 적극적인 매도로 낙폭을 확대하자 전일대비 8.53포인트 내린 512.06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