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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상선 ‘고객경영’ 통한 사상 최대실적 기대

이진이 기자 기자  2011.02.22 16: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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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현대상선이 고객 중심 경영을 실천해 사상 최대 실적을 올릴 방침이다.
 
현대상선은 22일 이사회를 열고 올해 매출액 7조9438억원, 영업이익 6374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컨테이너 예상 수송량은 336만TEU며, 선박투자계획은 4858억원이다. 투자 대부분은 선박에 집중되고, 기타 항만시설 및 전산장비 등에 투입될 예정이다.
 
현대상선은 사업계획 달성을 위해 △선대 대폭확충 △국내 영업조직망 확대개편 △해외영업망 강화하는 등 공격경영을 펼칠 방침이다. 
 
먼저 선대를 대폭 확충할 계획이다. 컨테이너선은 기존 62척에서 69척으로 늘리고, 벌크선은 지난해 102척에서 123척까지 확대한다. 이에 따라 운영선대는 지난해 164척에서 192척으로 늘어나게 된다.
 
둘째, 국내 영업조직망을 확대개편 했다. 올해 초 컨테이너사업부문에 남북항로관리팀을 신설, 최근 신흥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는 남미, 아프리카, 호주, 러시아 등의 영업을 맡는다. 벌크선사업부문도 기존 DRY벌크 영업본부를 벌크부정기선 영업본부와 벌크정기선 영업본부로 개편해 효율성을 제고시켰다.
 
따라서 현대상선 컨테이너사업부문은 4본부 18팀에서 4본부 19팀으로, 벌크선사업부문은 3본부 12팀 5사무소에서 4본부 12팀 5사무소로 변경됐다.
 
셋째, 해외 영업망을 강화한다. 현지 네트워크 강화를 위해 브라질 상파울루 지사를 개설했으며, 러시아 모스크바 지사 설립을 검토 중에 있다. 또한 오는 3월 브라질 주재원을 파견해 남미 서비스 항로를 확대하는 등 남북항로 공략할 방침이다. 벌크선부문도 싱가폴, 런던의 영업조직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영업 최우선주의(SSI)’와 ‘고객 최우선주의’를 적극 실천하는 등 영업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TCR을 통한 비용절감 노력과 시황 변동에 따른 리스크 관리에 철저히 대비한다는 전략이다.
 
이석희 현대상선 사장은 “올해 신조선이 대량으로 유입되고 세계 경기회복이 둔화되는 등 시황이 쉽지 않을 전망”이라며 “고객에게 최고라고 인정받을 수 있도록 고객 중심 경영을 구현한다면 이번 사업계획 달성도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