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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 왕인문화축제 취소…구제역.AI 여파

김선덕 기자 기자  2011.02.22 14:5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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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전남 영암군은 구제역과 조류인플루엔자(AI) 조기 종식을 위해 2011 왕인문화축제를 취소한다고 22일 밝혔다.

영암군은 4월 1일부터 4일간 왕인박사유적지와 구림마을, 영암도기박물관 일원에서 개최하기로 예정했던 2011 영암왕인문화축제를 전면 취소했다.

이번 취소 결정은 영암군향토축제추진위원회에서 AI와 구제역의 확산 여파 등 시기적인 상황을 고려해 올해 영암왕인문화축제의 취소를 건의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4년 연속 문화관광축제로 선정된 영암왕인문화축제는 올해 새로운 도약을 위해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보완하고 대표 프로그램을 더욱 강화시켜 교육성과 흥미성을 보완한 에듀테인먼트 축제에 중점을 두고 추진해 왔다.

영암군 관계자는 "구제역과 AI가 아직 진정국면에 들지 않아 2000여 축산농가와 7만 군민들과 아픔을 함께 나누기 위해 부득이 축제 취소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한편, 영암군은 매년 대보름날 열리던 대보름맞이 세시풍속 경연대회와 영암호 해맞이 축제도 취소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