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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가 있는 간판, ‘눈에 띄네’

부안군, 변산관광지역 통합이미지 간판 설치 큰 호응

박진수 기자 기자  2011.02.22 14:3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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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 경제] 전북 부안군이 무질서하게 설치되어 관광객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던 기존 딱딱한 간판들을 지역 특성을 살리고 이미지를 부각시킨 ‘이야기가 있는 통합간판’으로 교체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부안군은 지역 관광 일번지인 변산관광지역 도로변에 무질서하게 설치되어 있는 불법 지주이용 간판을 철거하고 여러 개의 상호를 1개의 간판에 표시하는 통합이미지 간판을 설치하고 있다.
   
 

새만금 방조제 개통과 건강을 중시하는 현대인들의 마실 길을 따라 부안 변산을 찾는 관광객이 급증하면서 해수욕장 주변 수많은 펜션과 식당들이 홍보, 안내하기 위하여 불법 안내 간판들이 도로변 곳곳에 어지럽게 설치되어 있어 운전자의 주행에 지장을 주고 관광객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이에 변산면은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국도변의 불법광고물이 난립한 식당 및 펜션단지 지역인 모항해수욕장, 고사펜션단지, 바지락죽 전문단지 등 묵정마을 입구 3개소에 스토리가 있는 통합이미지 간판을 제작, 설치했다.

이번 통합이미지 간판은 기존의 딱딱한 간판 이미지를 탈피하고 지역의 특성과 우수성을 부각시킨 통합간판이다.

묵정마을의 경우 청정바다에서 채취한 신선한 바지락을 주재료로 만든 향토음식 바지락 죽을 널리 홍보하기 위하여 바지락 형상을 본떠 만든 SIGN물로 구성했다.
누구나 쉽게 이곳이 바지락 죽을 먹을 수 있는 곳이란 점을 충분히 알릴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

또 삼면이 바다인 모항(茅項)마을 입구에는 물고기와 파도형상의 구조체로 낭만적이고 풍요한 어촌의 분위기를 표현하고 눈에 띄는 색상을 사용하여 시각적으로 깔끔하게 연출했다.

특히, 하나의 조형물로 야간에도 조명을 비춰 모항해수욕장을 찾는 관광객에게 볼거리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홍 변산 면장은 “불법간판을 정비해 ‘스토리가 있는 통합이미지 간판’을 설치함으로서 도로경관이 향상됨은 물론 효과적으로 식당과 펜션을 홍보할 있어 주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아름다운 부안을 다시 찾을 수 있도록 쾌적한 거리를 조성해 품격 있는 관광지가 될 수 있도록 통합이미지 간판을 지속적으로 정비할 계획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