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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2일 엄태웅 캐릭터 과연? 'OB 라인' 강화할까?

강호동(41)에 이어 두 번째로 나이 많네

김현경 기자 기자  2011.02.22 14:2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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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박2일 엄태웅 캐릭터

[프라임경제] 인기 예능프로그램 ‘1박2일’의 새 멤버로 배우 엄태웅(37)이 확정, 그가 제6의 멤버로서 어떤 캐릭터를 연기하게 될지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 제작진에 따르면, 배우 엄태웅(37)은 최근 ‘1박2일’의 새 멤버로 투입을 확정, 향후 녹화분에서 숨겨진 예능끼를 발휘할 예정이다.

나영석 PD는 이와 관련 20일 “새 멤버 엄태웅씨가 25일 첫 촬영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그는 엄태웅을 영입한 배경과 관련, “인간적 매력을 느꼈다”고 설명했다.

나 PD는 특히 “엄태웅씨와 지난해 10월부터 출연과 관련해 접촉했다”면서 “삼고초려 끝에 새 멤버로 출연하겠다는 답변을 받아냈다”고 그간의 과정을 전했다.

제작진에 따르면, 엄태웅은 예능에 대한 부담감으로 프로그램 출연을 고사해왔으나 4개월에 걸친 끈질긴 설득 끝에 ‘승낙’한 것으로 전해졌다.

엄태웅은 1박2일 합류를 위해 최근까지 제작진과 몇 차례에 걸쳐 미팅을 가졌던 것으로 전해졌다.

엄태웅 소속사인 심엔터테인먼트는 이와 관련 “‘1박2일’을 통해 ‘예능인’ 엄태웅의 새로운 매력을 발견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엄태웅은 드라마 ‘선덕여왕’, 영화 ‘시라노:연애조작단’ 등을 통해 물오른 연기력을 뽐내며 ‘연기파 배우’로 자리매김한 상태다.

그러나 엄태웅의 예능 프로그램 ‘고정 출연’은 사실상 이번이 처음인 까닭에, 그가 어떤 고정 캐릭터를 통해 1박2일 인기 상승세에 견인차 역할을 하게 될지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엄태웅의 경우 그동안 수많은 영화 등을 통해 ‘안정적’인 연기를 관객들과 팬들에게 선보였지만,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좌충우돌’의 자연스러움을 선보인 기회는 단 한번도 없었다.

이에 따라 방송가 일각에서는 엄태웅을 비롯해 KBS 모두 모험을 건 것이라는 우려마저 나오고 있다.

엄태웅이 1박2일에서 어떤 캐릭터를 연기하게 될지는 사실 아무도 모른다. 시라노 연애 조작단에서 보여줬던 ‘유머러스함’을 프로그램과 잘 조합시키면 멋진 캐릭터가 나올 수 있지만 1박2일이 ‘1인 캐릭터’로 승부를 짓는 프로그램이 아닌 까닭에 팀원들과 ‘호흡’을 어떻게 맞출지도 당분간 또 다른 볼거리로 작용할 전망이다.

일단 엄태웅은 올해 37살로 메인 MC인 강호동(41)에 이어 두 번째로 나이가 많기 때문에 강호동과 이수근으로 이어지는 OB(Old Boys) 라인과 손을 잡고, 매회 색다른 매력을 선보일 것으로 관측된다.

엄태웅은 ‘웃음’이 매력적인 배우이긴 하지만, ‘망가진’ 배우로서 이미지는 그동안 좀처럼 찾을 수 없었다는 점에서 팬들과 시청자들의 관심은 그의 출연분이 어떻게 전파를 타게 될지로 집중되고 있다.

사진=1박2일 엄태웅 캐릭터. 소속사 심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