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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쌍안경 논란 왜…누리꾼 “제대로 들고 있는데” 황당

최서준 기자 기자  2011.02.21 21:5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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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정은 쌍안경 논란

[프라임경제]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후계자 김정은 노동당 부위원장이 들고 있는 쌍안경이 이른바 ‘위 아래 방향’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일부 매체들이 김정은 부위원장이 쌍안경을 제대로 들지 못하고 거꾸로 들고 있다며 ‘희화화’ 시키고 있기 때문.

조선중앙TV는 지난 16일 군부대 시찰에 나선 김정은 부위원장의 영상을 방영한 바 있는데, 국내 일부 언론들이 ‘김정은이 쌍안경을 위아래로 거꾸로 들고 있다’며 군용 쌍안경 전문업체 관계자들의 멘트를 인용, 사실상 비웃음을 주고 있다.

김정은 부위원장이 쌍안경을 제대로 들었는지, 거꾸로 들었는지가 ‘논란’이 되는 이유는 그가 군 경험이 전무하기 때문이라고 보는 게 맞다.

만약 그가 쌍안경을 제대로 들지 않았다면 대내외적으로 ‘망신’을 당하는 셈이 된다.

한발 양보해 실수로 쌍안경을 거꾸로 들 수 있고, 사진 촬영을 위해 잠시 포즈를 취한 것일 수 있지만, 이유야 어쨌든 쌍안경을 제대로 들지 못했다는 사실은 이른바 ‘굴욕’에 가깝다.

하지만 상당수 누리꾼들은 김정은 부위원장이 쌍안경을 제대로 들고 있는데 왜 희화화시키는지 모르겠다며 고개를 갸우뚱하고 있다.

영상 속에서 보이는 것처럼 거꾸로 뒤집은 형태의 쌍안경이 북한에 많다는 주장부터 시작해, 얼핏 보기에 거꾸로 뒤집은 것처럼 보이지만, 전반적으로 쌍안경을 제대로 들고 있는 것이 확실하다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

국내 누리꾼들은 “북한 김정은 망신주기인 것 같다” “김정은이 어린 나이에 대장이 되니까 놀림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사진=김정은 쌍안경 논란. YTN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