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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태웅 삼고초려 끝에 1박2일 제6의 멤버로 출연 ‘눈길’

최서준 기자 기자  2011.02.21 21: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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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태웅 삼고초려

[프라임경제] 인기 예능프로그램 ‘1박2일’의 새 멤버로 배우 엄태웅(37)이 확정, 그가 제 6의 멤버로서 어떤 캐릭터를 연기하게 될지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21일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 제작진에 따르면, 배우 엄태웅(37)은 최근 ‘1박2일’의 새 멤버로 투입을 확정, 향후 녹화분에서 숨겨진 예능끼를 발휘할 예정이다.

나영석 PD는 이와 관련 20일 “새 멤버 엄태웅씨가 25일 첫 촬영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그는 엄태웅을 영입한 배경과 관련, “인간적 매력을 느꼈다”고 설명했다.

나 PD는 특히 “엄태웅씨와 지난해 10월부터 출연과 관련해 접촉했다”면서 “삼고초려 끝에 새 멤버로 출연하겠다는 답변을 받아냈다”고 그간의 과정을 전했다.

삼고초려(三顧草廬)란 중국 삼국시대에 촉한의 유비가 제갈공명을 세 번이나 찾아가 군사(軍師)로 초빙한 데서 나온 말이다.

제작진에 따르면, 엄태웅은 예능에 대한 부담감으로 프로그램 출연을 고사해왔으나 4개월에 걸친 끈질긴 설득 끝에 ‘승낙’한 것으로 전해졌다.

엄태웅은 1박2일 합류를 위해 최근까지 제작진과 몇 차례에 걸쳐 미팅을 가졌던 것으로 전해졌다.

엄태웅 소속사인 심엔터테인먼트는 이와 관련 “‘1박2일’을 통해 ‘예능인’ 엄태웅의 새로운 매력을 발견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엄태웅은 드라마 ‘선덕여왕’, 영화 ‘시라노:연애조작단’ 등을 통해 물오른 연기력을 뽐내며 ‘연기파 배우’로 자리매김한 상태다.

그러나 엄태웅의 예능 프로그램 ‘고정 출연’은 사실상 이번이 처음인 까닭에, 그가 어떤 고정 캐릭터를 통해 1박2일 인기 상승세에 견인차 역할을 하게 될지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어쨌든 1박2일 새 멤버로 엄태웅이 확정됨에 따라 ‘1박2일’ 팀은 병역기피 의혹으로 중도 하차한 MC몽의 공백을 무려 5개월여 만에 메우게 됐다.

누리꾼들은 “엄태웅이 삼고초려 끝에 결정했다니 환영한다” “엠시몽보다 더 재미있게 될 것 같은 느낌이다” “엄태웅은 기죽지 말고 녹화 잘 하세요” 등의 반응을 남기고 있다.

사진= 엄태웅 삼고초려. 소속사 심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