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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즐 뜨형 종영…쓸쓸한 마무리…“어쩌다 이런 수모를”

최서준 기자 기자  2011.02.21 20:4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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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즐 뜨형 종영

[프라임경제] ‘오즐’과 ‘뜨형’이 시청률 부진의 악순환을 되풀이하며 지난 20일 종영했다.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의 간판(?) 프로그램이었던 ‘오늘을 즐겨라’(오즐)와 ‘뜨거운 형제들’은 지난 20일 시청자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하고 종영,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오즐은 전파를 탄 지 5개월만에, 뜨형은 10개월만이다. 시청률은 그러나 종영 마지막 순간까지 바닥에서 맴돌았다.

21일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오즐’은 4.5%, ‘뜨형’은 4.0%의 전국시청률을 기록했다.

누리꾼들은 “참 쓸쓸한 종영 성적이다” “도대체 어쩌다 이런 수모를 겪게 됐는지 모르겠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앞서 이달 초 뜨형과 오즐은 폐지 소식이 언론을 통해 전해지면서 누리꾼들과 시청자들의 반발을 산 바 있다.

뜨형과 오즐 등 두 프로그램의 폐지는 시청률 저하 때문인데 시청자들이 외면하기 때문에 프로그램을 폐지하는 초강수를 방송사가 두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와 함께 시청자들 탓으로 책임을 전가하는 것 아니냐는 비난 여론이 생성된 것.

이 때문에 후속코너로 준비 중인 ‘신입사원’도 다른 방송사와 경쟁을 통해 시청률이 저조할 경우 폐지할 것이냐는 비아냥 글이 온라인에 쇄도하고 있다.

'오즐'과 '뜨형'의 후속으로는 '나는 가수다'와 '신입사원'이 방영될 예정이다.

사진 =오즐 뜨형 종영. 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