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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총기 난사 왜…치정 복수극? 재산문제 말다툼?

최서준 기자 기자  2011.02.21 20: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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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주 총기 난사. mbc 캡쳐

[프라임경제] 파주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60대 남성이 헤어진 동거녀와 동거녀의 애인을 엽총으로 쏴, 두 사람 모두 현장에서 사망한 것.

21일 경기도 파주 경찰서에 따르면, 손모(64)씨는 이날 오전 11시24분쯤 경기도 파주시 적성면 장현리 한 농장에서 5연발 사냥용 엽총으로 신모(41.여)씨와 신씨의 애인 정모(54)씨를 쏴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손씨는 사망한 신씨와 8년 넘게 동거 생활을 해왔으나 신씨가 정씨와 교제 중인 것을 알고 2년 전 헤어졌으며, 신씨와 재산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해 신씨가 운영 중인 농장을 찾았다가 말다툼 끝에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손씨가 엽총으로 약 20여발을 난사했으며 신씨와 정씨가 각각 4~5발의 총상을 입고 현장에서 사망했다”고 말했다.

손씨는 주민들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엽총을 들고 1시간 정도 저항했으며, 사건 발생 1시간 만인 오후 12시23분쯤 경찰에 검거했다.

검거된 손씨는 파주경찰서로 압송된 이후 범행 일체를 자백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사진은 기사내용과 관계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