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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맥도날드, 초등교에 영양교육 DVD 무료 배포

김소연 기자 기자  2006.10.27 15: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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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한국맥도날드(대표 레이 프롤리)가 초등학생들의 ‘올바른 식습관 교육’을 위해 1만여 개의 교육용 DVD를 무료로 배포한다.

한국맥도날드는 10월 26일 <윌리와 함께 하는 “무엇을 먹을까”> 제목의 DVD 1만개를 제작, 이중 5천 개를 대한영양사협회(회장 곽동경)에 무상 기증한다고 발표했다.

협회는 기증받은 DVD를 전국 각지의 초등학교에 배포하여, 영양사들이 학생들의 교육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한국맥도날드 본사(02-3702-8301)는 나머지 5천 개 분량도 개별적인 교육 기관의 요청에 따라 무료로 제공할 계획이다.

윌리DVD는 미국영양교육학회(Society for Nutrition Education)가 균형 잡힌 식생활 교육을 위해 개발한 컨텐츠로 어린이들이 재미있고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클레이 애니메이션(진흙인형이 움직이는 애니메이션)으로 만든 것이다.

한국판은 대한지역사회영양학회가 우리 실정에 맞도록 내용을 감수하고 한국어로 더빙했다.

윌리DVD는 총 13편으로 구성됐다. 각 에피소드마다 귀여운 캐릭터 윌리가 등장하여 ▲매일 먹어야 하는 음식, 가끔 먹어야 하는 음식 ▲힘찬 하루를 위해 꼭 필요한 아침식사 챙겨먹기 ▲간식으로는 무엇을 먹으면 좋을까 ▲신나게 운동하기 등 올바른 식생활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안홍석 대한지역사회영양학회 이사(성신여자대학교 식품영양학과 교수)는 “성인들과 마찬가지로 어린이 비만 역시 칼로리 섭취는 과다한데 비해 운동량은 부족함에 따라 점점 늘어나는 추세이다”고 말하면서 “어린이들이 윌리를 따라 균형 있는 식사를 하고 적절한 운동을 한다면 건강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한국맥도날드는 적절한 식사와 운동을 병행하는 ‘균형 있는 식생활’ 보급을 위해 영양정보 공개, 어린이 축구교실 운영 등 다양한 캠페인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레이 프롤리 한국맥도날드 사장은 “ 어린이를 위한 건강한 식습관 정착은 기업 입장에서도 의미 있는 일”이라며“ 영양교육 사업에 기여할 수 있게 되어 만족스럽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