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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1만8000TEU 초대형 컨테이너선 10척 수주

총 수주금액 2조원…추가 20척 옵션도 합의, 옵션 수주시 총 6조원 규모

신승영 기자 기자  2011.02.21 17:5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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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대우조선해양(대표 남상태)은 1만8000TEU급 초대형 컨테이너선 10척을 수주했다고 21일 밝혔다.

   
 

21일 영국 런던에서 대우조선해양 남상태 사장과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사인 ‘AP 몰러-머스크(AP MØller-Maersk)’ 아이빈트 콜딩(Eivind Kolding) 사장은 1만8000TEU 초대형 컨테이너선 10척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

척당 선가는 약 2000억원으로 확정된 총 수주금액은 약 2조원에 달한다. 대우조선해양과 머스크 양사는 확정분 10척과 함께 추가로 동급 선박 20척을 더 수주할 수 있는 옵션도 합의했다. 옵션분까지 수주할 경우 총 프로젝트 금액은 약 6조원에 달한다.

이 선박들은 모두 경남 거제 옥포조선소에서 건조돼 2014년까지 선주 측으로 인도될 예정이다. 특히 경제성·에너지 효율성·친환경성 등을 모두 만족시킨 ‘트리플-E클래스’(Economy of scale, Energy efficiency, Environment friendly: Triple-E Class) 컨테이너선으로 건조된다.

대우조선해양 남상태 사장은 “이번 계약은 컨테이너선 시장의 판도를 뒤집는 기념비적인 사건”이라며 “기술적 우위를 바탕으로 초대형 컨테이너선 건조 시장을 선도해 기존 LNG선과 해양플랜트를 잇는 새로운 고부가가치 수익 창출원으로 키워 나갈 것” 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