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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 “한국은 중요한 시장이자 핵심 서플라이”

2011년 직원 10% 충원 … 사회공헌활동 등 전개

신승영 기자 기자  2011.02.21 17:2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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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21일 서울 종로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모터카 공식 탄생 125주년 축하 및 2011년 사업계획 발표 등을 실시했다

   
 

이날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하랄트 베렌트 대표는 “한국은 중요한 시장일 뿐만 아니라 부품을 공급하는 주요 수출국이다”며 “30여개 국내회사로부터 수천만유로에 달하는 공급계약을 맺고 있으며, 올해 새 프로젝트와 함께 더욱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난 2003년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설립 이후 지속적으로 성장해왔다. 국내시장에서 성공과 함께 한국 경제에 기여하겠다”며 “다임러AG와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한국자동차산업과 한국사회의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하랄트 베렌트 대표와 질의응답 전문.

-올해 사회공헌을 하겠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사회공헌 활동내용과 액수는 얼마인가.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단독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한국 내 기관과 함께 진행한다. 현재 진행 중인 단계라 발표까지는 무리다. 하지만 곧 발표할 것이다. 시기가 되면 구체적인 내용과 액수를 밝히겠다. 기본적인 개념은 1회성이 아닌 지속적이고 정기적으로 실시하는 사회공헌이다.

-지난해 BMW와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최종적으로 2위를 기록했는 데, 올해 판매목표는.
▲BMW와 치열하다고 보지 않았다. ‘우호적인 경쟁관계’가 아니었나 싶다. 여러 해를 거쳐 끊임없는 노력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을 달성했다. 한국고객들에게 감사한다. 점점 더 브랜드에 대한 신뢰를 가져줘서 고맙다. 지난해 성장률은 81% 이상으로 매우 높았다. 그러나 매년 이 같은 성장세는 기대하기는 힘들다. 올해도 우리는 성장을 지속할 것이나 지난해만큼은 아닐 것으로 예상된다.

-에코디젤 등 친환경자동차에서 폭스바겐이나 아우디에 비해 밀리는 느낌이다. 디젤 수요가 작아 가솔린에 집중하는 것인가.
▲우리가 가솔린에만 집중한다는 것은 오해가 있다. 역사나 제품라인업을 보면, 우리는 디젤기관을 간과하고 있지 않다. 디젤에서 우리는 기술적으로 리더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지난해 1만6124대를 판매했다. 이 수치에는 임포터(importer 수입업체) 등이 포함된 것인가. 다른 임포터와 경쟁하는 느낌인데, 본사에서 정리를 해야 하지 않겠나.
▲공식 수입업체는 국내 메르세데스-벤츠가 유일하다. 효성이나 한성 등은 주요 딜러다. 그들은 우리가 수입한 것을 판매하는 것이다. 우리가 수치가 발표할 경우, 판매수치는 공식적으로 자동차 등록 건수를 기준으로 하고 있다.

-그레이 마켓(grey market)을 통해 수입되는 것은 파악되는가.
▲지난해 그레이 마켓은 그다지 큰 역할을 하지 못했다. 수년전 원화약세 당시의 상황과 달리 지금은 우려가 되지 않는다.

-지난해 1만6124대를 판매했다. 메르세데스-벤츠의 내에서는 몇 위 정도 시장인가.
▲탑 15위 안에 들어있다. 한국은 매우 중요한 시장이다. 꾸준하고 탄탄한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한국시장이 가진 중요성도 증가하는 추세다. 시장으로서 뿐만 아니라 부품 공급지로서 시장과 제품 생산의 필요한 서플라이 허브 기지를 담당하고 있다. 국내 훌륭한 부품회사들은 제품과 가격에서 경쟁력을 갖췄다.

-지난해 2곳의 딜러를 확장했다. 올해 딜러확장 계획은.
▲판매 증가에 따른 성장추세에 맞춰 지속적으로 새로운 딜러샵이 요구된다. 새로운 정비 서비스 업체도 확충해야 할 것이다. 서울뿐만 아니라 이러한 관계를 맺은 곳을 발표하게 될 것이다.

-최근 고효율 차가 많은 각광을 받고 있다. 그 중 스마트의 경우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를 통해 수입되지 않고 있다. 스마트 관련 정식 수입의향은 있는가.
▲오는 2012년부터 단계별로 소형모델을 도입할 예정이다. 도입할 모델은 검토 중이며 확정된 것은 없다. 그 모델에 대한 가격 경쟁력이나 라이프 사이클 등을 고려해야 할 것이다. 반드시 말해야 한다면 지금 스마트는 도입 계획이 없다.

-다임러AG와 관계를 맺고 있는 국내 부품업체는 몇 개며, 금액이 어느 정도인지. 그리고 저 2009년 대비 변화율과 2011년 예상을 해달라.
▲30여개 업체로부터 부품을 공급받고 있다. 매출규모는 수천만유로란 것정도다. 성장률에 대해서 구매부서에서 더 확장하려고 하는 의지가 있다. 지금처럼 긍정적으로 성장할 것을 확신한다.

-한·EU FTA가 채결됐다. 올해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제품 가격을 향상했는 데, 향후 FTA로 인해 제품가격이 하락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 가격정책은 본원적인 제품가격의 하락인가 아니면 금융 프로모션 등을 통한 할인인가.
▲한·EU FTA는 수입차 시장에 긍정적인 효과를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가격은 시장에 의해 결정되는 것이다. 관세철페 효과가 1:1로 가격에 반영되지는 않는다. 궁극적으로 시장에 의해 결정되는 것이다. 지난 2008-09년 원화 약세에도 우리는 가격을 올리지 않았다. 오히려 가격을 낮추고 재포지셔닝을 실시했다. 결국 가격과 수요는 시장에서 결정된다.
핵심은 바로 가격경쟁력을 갖추는 것이다. 이것이 한국에서 목표다. 이것 외 금융서비스 등도 중요할 것이다. 판매가 성장하면 할수록 금융 프로모션도 함께 성장할 것이다.

 -S나 E클래스에 판매가 집중됐다. CLS와 같은 젊은 소비자를 잡을 수 있는 모델은.
▲향후 니치 모델이나 소형 세그먼트에서 많은 출시가 있을 것이다. 매력적이고 젊은 층에 어필할 수 있는 모델 라인업을 확충할 것이다. 이는 중요한 요소다. 젊은 고객들과 함께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함께 꾸준히 가야하기 때문이다. 2012년 이후부터 이 같은 활동을 확대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