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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쉐린코리아, 슈퍼카용 타이어 ‘파일롯 슈퍼 스포츠’ 출시

3가지 혁신기술 적용…업계 리딩 기업 면모 과시할 것

이용석 기자 기자  2011.02.21 17: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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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미쉐린코리아가 슈퍼카용 타이어 출시를 기념해 국내 진출 후 첫 기자간담회를 21일 개최했다. 미쉐린은 1889년 설립해 19개국 72개의 공장을 운영하며 직원수만해도 10만 9천명에 이르는 타이어 업계 리딩 기업이다.

   
미쉐린코리아는 슈퍼카용 타이어 출시를 기념해 국내 진출 후 첫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일찍이 모터스포츠를 통해 초고성능 타이어에 대한 열정이 남달랐던 미쉐린은 ‘파일롯 슈퍼 스포츠’ 타이어를 출시하면서 초 고성능 타이어를 트렉이 아닌 일반 도로에서도 주행이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국내에서도 슈퍼카에 대한 판매가 조금씩 성장하고 있는 추세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이번에 출시한 ‘파일롯 슈퍼 스포츠’는 타 메이커에 비해 마니아 층의 선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미쉐린코리아 관계자는 “초고성능 타이어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선다”고 밝히며, “이미 독일 업체인 BMW·포르쉐 등과 공동 개발해 현존하는 최고의 핸들링과 안전성을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또 “슈퍼카 생산 업체와의 최적의 파트너쉽으로 타이어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최고의 퍼포먼스 구현 슈퍼 타이어

미쉐린은 최고의 주행 경험 제공과 노면의 극한 조건에서도 안전성 확보를 위해 파일롯 슈퍼 스포츠에 ‘르망 24시간 레이스’ 13년 연속 우승한 기술을 적용시켰다. 특히 주행의 즐거움과 안전성 제공이라는 기술의 조합을 위해 포르쉐·BMW M·페라리 같은 세계 자동차 메이커의 엔지니어들도 파일롯 슈퍼 스포츠개발에 참여시켰다.

   
파일롯 슈퍼 스포츠에 3가지 혁신기술을 적용해 항공기 타이어에서 요구되는 기술 표준을 총족할 정도로 안전성을 확보했다.
미쉐린타이어는 파일롯 슈퍼 스포츠에 △트와론 소재의 벨트 △듀얼-컴파운드 트레드 △가변 접지 패치 2.0 등 3가지 혁신기술을 적용해 항공기의 타이어에서 요구되는 기술 표준을 충족할 정도로 안전성을 확보했다.

업계 최초로 타이어 벨트에 사용된 트와론은 일본 섬유그룹 테이진이 개발한 특수섬유로 강하면서도 가벼운 것이 특징이다. 트와론을 사용하면 고속으로 주행시 타이어의 밑바닥 트레드 중심부를 단단히 지지하게 돼 원심력으로 트레드의 한 가운데가 튀어 나오는 현상을 억제할 수 있다. 이와 동시에 압력을 접지면 전체로 분산시켜 안전성을 배가할 수 있다.

파일롯 슈퍼 스포츠는 듀얼-컴파운드 트레드를 적용한 것도 또 다른 장점으로 보이고 있다. 듀얼-컴파운드 트레드란 타이어 바깥쪽과 안쪽에 서로 다른 고무 혼합물 사용을 말한다. 타이어 바깥쪽은 카본 블랙이 강화된 탄성중합체를 사용해 코너링 시의 내구성을 개선, 안쪽은 그립력이 높은 탄성중합체를 이용해 젖거나 불규칙한 노면에서의 제동력도 높였다.

게다가 가변 접지 패치 2.0 기술도 적용해 타이어의 온도 변화를 최소화함과 동시에 접지면의 압력이 균일하게 분산되도록 했다. 이 기술은 저속에서 온도가 빨리 상승하도록 하고 고속에서는 과잉발열이 생기지 않도록 억제해 전반적으로 주행의 안정성을 제고해 준다. 또 고속 코너링을 할 경우, 측면의 힘이 증가하면서 트레드 접지면을 넓게 제공해 노면을 단단하게 잡아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