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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重, 중동-아프리카 함정시장 국내 단독 공략

‘아덴만 여명작전’ 수행한 4500톤급 구축함 ‘최영함’ 전시

이용석 기자 기자  2011.02.21 15:3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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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현대중공업은 지난 20일 아랍에미리트(UAE) 수도 아부다비에서 개막한 국제방산(防産)전시회 ‘나브덱스 2011(Naval Defence Exhibition: NAVDEX)’에 참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대중공업은 국내 유일하게 UAE 수도 아부다비에서 개막한 '나브덱스 2011'에 참가하고 있다.
오는 24일까지 열리는 ‘나브덱스 2011’은 2년마다 개최되는 국제 해상무기 전시회다. 전 세계 90여개 방산 업체가 참가하고 있으며 중동과 북아프리카 등 40개국에서 정부인사 및 해군, 해경 관계자들이 참관단을 꾸려 전시장을 방문할 계획이다.

이번 전시회에는 현대중공업과 함께 프랑스 DCN, 이탈리아 핀칸티에리, 스페인 나반티아 등 각 나라를 대표하는 방산조선소가 참여해 치열한 각축전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국내 유일하게 부스를 마련한 현대중공업은 구축함·고속정 등 총 7종의 함정 모형을 전시하고 있다. 특히 지난 1월 청해부대와 함께 ‘아덴만 여명작전’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4500톤급 구축함 ‘최영함’을 설치해 참관객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중공업 특수선사업부 김정환 전무는 “중동과 북아프리카는 방위력 증강에 대한 열의가 무척 높은 지역”이라며 “친환경적이고 경제성 높은 함정 건조능력을 바탕으로 이 지역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