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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종금證과 우리투자證, '세아제강' 교환사채 공모 실시

김병호 기자 기자  2011.02.21 15: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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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동양종합금융증권(대표 유준열)은 우리투자증권(대표 황성호)과 공동 대표주관사로 오는 22일과 23일 양일간 약 1521억원 규모의 세아제강 교환사채(EB)의 공모 청약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발행하는 교환사채는 세아제강이 보유하고 있는 세아베스틸 기명식 보통주 300만주를 기초자산으로 하고 있으며, 교환가액은 기준주가에 할증율 116%를 적용한 5만700원으로 결정됐다.

청약에 참가하는 투자자는 세아제강이 발행하는 교환사채를 보유하다가 교환청구가능기간인 오는 3월25일에서 2014년 1월25일 사이에 교환권을 행사함으로써 세아제강의 채권을 세아베스틸 기명식 보통주로 교환할 수 있다.

1960년 설립된 세아제강은 철강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강관 및 강판 제품을 주로 생산·판매하고 있다. 매출은 2006년 1조원을 돌파한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지난해 3분기 기준 1조1500억 규모의 매출을 달성했다.

또한 부채비율은 2010년 3분기 기준 77.5%로 매우 우수한 재무구조를 유지하고 있어 이번 교환사채 발행이 재무구조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교환사채가 세아베스틸 주식으로 교환될 경우 교환사채 발행으로 일시적으로 증가한 부채가 다시 감소해 결과적으로 보유중인 자산의 매각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세아베스틸은 1955년에 설립된 특수강 봉강 및 자동차 부품 생산 및 판매에 특화된 기업이다. 또한 자동차용 특수강 부품 생산 비중이 높아 최근 자동차 산업의 성장과 함께 실적개선을 실현하고 있으며, 국내 경기 회복에 따른 기계산업의 회복과 함께 신성장 사업으로 대형 고급단조 사업에 진출함에 따라 향후 사업 포트폴리오 조정을 통한 추가 성장세가 기대되고 있다.

세아제강과 세아베스틸 모두 우수한 재무구조와 실적 안정성을 바탕으로 신용등급 A0 를 유지하고 있으며, 공동 대표주관사인 동양종금증권과 우리투자증권의 인수비율은 각각 50%로 국내 개인은 1그룹, 기관투자자 등은 2그룹으로 분리, 통합배정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따라서, 투자자는 1개사에만 청약하면 각 그룹 공통의 경쟁률로 배정받게 되며, 양사 모두 청약도 가능하다.

이번 교환사채 청약은 동양종합금융증권 및 우리투자증권 계좌가 있는 고객이면 누구나 청약 가능하며, 양사의 전국 지점 방문 청약 또는 홈페이지 및 HTS를 통해서도 가능하다. 또한 환불 및 납입일은 오는 25일이며, 교환사채는 발행일인 25일부터 상장돼 즉시 장내 거래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