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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AI 종식 위한 일제검사

김선덕 기자 기자  2011.02.21 15: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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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전남도 축산위생사업소가 지난달 25일 이후 조류인플루엔자(AI)가 진정국면에 들어섬에 따라 AI 발생지 주변 10km 이내 닭·오리 사육농가를 시작으로 일제검사에 나섰다.

20일 전남축산위생사업소에 따르면 AI 발생지 주변 10km 이내 200여 닭·오리 사육농가를 대상으로 지난 13일부터 일제 검사를 시작, 화순군, 해남군, 여수시 등 일부 시군은 이미 검사를 완료, 이상이 없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어 나주시, 영암군 등 5개 시군은 조류인플루엔자 긴급행동지침(AI SOP)에 따라 순차적으로 검사를 진행하게 된다.

이번 검사의 경우 닭, 칠면조, 메추리 등에 대해선 임상검사(필요시 혈청검사 등 정밀검사 추진)를 실시하고 오리, 거위, 기러기 등은 혈청검사 및 바이러스검사를 실시하게 되며 검사 결과 이상 유무에 따라 이동제한 해제 여부가 결정된다.

이동제한이 해제되면 AI 발생농장의 경우 분변검사를 마치고 이동제한 해제 이후 21일이 지나면 입식시험 및 정밀검사를 통해 안전이 확인된 경우 재입식하게 된다.

AI는 올들어 영암, 나주 등 전남도내 6개 시군 21건을 비롯해 전국 5개 시도에서 총 43건이 발생했다.

전남축산위생사업소는 AI가 지난달 25일 이후 추가 발생이 없어 진정국면으로 접어들었으나 야생조류(철새 등)에서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지속적으로 분리되고 있고 철새들이 봄철까지 월동한다는 점 등을 고려해 방역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