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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생명과학, 신규 당뇨병 치료제 개발

임승혁 기자 기자  2006.10.27 13:4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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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명과학(사장 : 김인철)은 신규 당뇨치료제인 “LC15-0444”의 전임상 개발에 성공, 식약청 임상시험 승인을 획득하고 국내 임상 1상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 연구는 산업자원부의 「바이오스타 프로젝트」사업에 선정되어 2010년 까지 195억원(정부 98억원)을 지원하는 “DPP Ⅳ억제제를 이용한 신규 당뇨치료제 제품화“ 과제(총괄책임자 : 고종성 상무) 추진결과 이루어진 것 이다.


“LC15-0444”는 DPP IV(디펩티딜 펩티다제4) 억제제 계열의 신약후보 물질로서, 혈당조절 작용이 우수하고 기존 당뇨병 치료제의 부작용인 체증증가와 저혈당의 위험이 없는 것이 장점으로 꼽히고 있다.


이 약물은 체내로 음식물이 유입되면 분비되는 위장관 호르몬중 인크레틴(Incretin)의 분해를 차단하는 작용, 인슐린 분비와 간에서의 당 생성에 관여하는 글루카곤의 분비를 감소시킴으로써, 인체의 자연적인 생리조절작용에 의해 혈당을 낮추게 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이번 연구에서 확인됐다..


최근 산업분석기관인 모건스탠리의 보고서에 의하면, 전세계 당뇨병 치료제 시장규모는 2005년 170억 달러대에 있으며, 2012년에 이르면 350억 달러 안팎으로 2배 이상 확대될 것으로 추정된다.


최근의 개발되는 가장 주목받는 획기적인 당뇨병 치료제의 하나는 DPP IV 억제제로서, 그 성장세는 기존 당뇨치료제 시장의 티아졸리디네디온(TZDs)계 약물들을 추월할 수 있을 것으로 LG측은 전망하고 있다.


연구진은 “ LC15-0444는 전임상 시험에서 현재 세계적인 제약회사들이 개발 중인 DPP IV억제제 계열의 경구용 당뇨치료제 보다 효능, 약효 지속시간 및 안전성 측면에서 매우 우수함을 확인됐다 ” 고 밝혔다.


LG생명과학은  LC15-0444의 전임상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본격적인 임상에 진입함에 따라, 향후 빠른 시일내에 당뇨로 고생하는 환자들에게 새로운 개념의 당뇨병 치료 신약을 공급할 수 있도록 임상개발 및 상업화에 힘쓰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