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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보는 ‘2011 서울모터쇼’ 누가 올까?

역대 최대 전시 규모…쉐보레·시트로엥 브랜드 첫 참가

신승영 기자 기자  2011.02.21 14: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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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진화(Evolution)’를 화두로 서울모터쇼가 2년 만에 돌아왔다. ‘2011 서울모터쇼’가 다음달 31일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4월10일까지 11일간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된다. 지난 2009년 때보다 전시규모가 5000m²나 넓어진 이번 서울모터쇼는 8개국 137개 업체가 등록됐다. 부스배치도를 통해 서울모터쇼를 미리 살펴봤다.

   
2011서울 모터쇼 배치도. 단, 완성차업체를 제외한 부품사의 경우 자리 위치 및 크기가 변경될 수 있다.

지난해 한국 자동차 시장은 생산·소비·판매·수출·수입 등 전 부문에 걸쳐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이를 반영하듯 자동차 및 부품 업체들이 대거 서울모터쇼에 참가의사를 밝혔다.

먼저, 지난해 부산모터쇼에 불참을 선언해 논란이 됐던 수입차업체들이 대부분 참가한다. 2010 부산국제모터쇼에 참가한 수입차 브랜드는 영국 로터스와 일본 스바루. 이들은 지난해 국내 런칭한 신생브랜드로 인지도가 매우 낮았다.

‘안방잔치’로 평가된 부산모터쇼와 달리 이번 서울모터쇼에는 BMW, 메르세데스-벤츠 등 23개 수입차 브랜드가 참가한다(부스배치도 참고).

특이한 점은 캐딜락이 쉐보레와 함께 배치된 것.

캐딜락 브랜드 GM코리아와 쉐보레 브랜드 한국GM(구 GM대우)은 “쉐보레와 캐딜락의 전시 공간은 각각 3000m², 600m²로 개별 운영된다”며 “주체 측에서 GM이란 공통분모를 가진 두 브랜드를 함께 배치한 것 같다”고 밝혔다.

신규 브랜드로는 쉐보레와 시트로엥이 있다. 한국GM은 올해 쉐보레 브랜드를 전격 도입하며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 올해 8대 신차 출시를 선언한 한국GM은 이번 서울모터쇼에 3000m²의 역대 최대 규모 전시공간을 확보했다. 현대차(4100m²)나 기아차(3600m²)보다는 작지만 르노삼성(1506m²)이나 쌍용차(1500m²)와 비교해 두 배에 달한다.

92년 역사를 자랑하는 프랑스 브랜드 시트로엥은 지난 1월 한불모터스와 독점수입판매계약을 맺고 이번 모터쇼를 통해 첫 공개된다. 한불모터스는 PSA 푸조-시트로엥 그룹(PSA Peugeot-Citroen Group)에 속한 두 브랜드를 국내에서 판매하게 됐다.

완성차 업체뿐만 아니라 현대모비스, 한라공조, 만도, 금호타이어 등 기업들도 세계 최정상급 자동차 관련 제품과 신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다만 국내 최대 타이어업체인 한국타이어는 불참하게 됐다. 이에 대해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올해 서울모터쇼에 불참하게 돼 아쉽다. (경영)포커스가 해외 시장에 좀 더 주력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편, 3대 슈퍼카 브랜드 중에 포르쉐를 제외한 페라리와 마세라티는 불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