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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연구원 “전문 퇴직연금설계사 필요”

박지영 기자 기자  2011.02.21 11: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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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퇴직연금 모집업무 위탁 허용에 대비해 보험회사 자체적으로 전문 퇴직연금설계사 제도를 운용할 필요가 있다는 전문가 분석이 나왔다.

류건식 보험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21일 ‘퇴직연금 모집업무 위탁제도 도입과 보험회사 대응과제’ 보고서를 통해 “불완전 판매에 따른 보험회사의 신뢰도 저하를 미연에 방지할 필요가 있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오는 2월 임시국회 통과가 예정된 근로자 퇴직급여보장법 개정안에는 보험설계사 등에 대한 퇴직연금 모집업무 위탁수행을 전면 허용토록 규정돼 있다. 이에 따라 보험설계사는 소비자와 퇴직연금사업자 간 퇴직연금계약을 중개하는 업무 등을 수행할 수 있게 된다.

류 연구위원은 “보험사들은 투자서비스와 은퇴서비스를 종합한 재무설계 서비스체계를 조기에 구축해 서비스를 차별화할 필요가 있다”며 “이를 위해 보험설계사를 대상으로 철저한 법규준수 교육을 시행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류 연구위원은 이어 “퇴직연금 모집업무 위탁제도 도입은 퇴직연금시장에서 보험설계사의 역할을 증대하고 소규모 가입기업의 퇴직연금 이해도를 높이는 동시에 장기적으로 노후소득보장을 위한 개인형 퇴직연금 역할을 증대하는 순 효과가 기대된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