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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유價, 131일 만에 드디어 하락

한파 사실상 끝나…정유사 공급가 리터당 50원 내려

전훈식 기자 기자  2011.02.20 13:4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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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난로 등 난방용으로 사용되는 실내등유(백등유) 가격이 131일 만에 떨어졌다.

20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10월12일 이후 지난 17일까지 130일 동안 끊임없이 상승하던 실내등유 평균가격이 18일 기준 리터(ℓ)당 0.73원 떨어진 1232.86원을 기록했다. 또 19일에도 전날보다 리터당 34원 낮은 1232.40원에 팔려 이틀 연속 하락했다.

17일 30개월 만에 최고치(리터당 1221.25원)를 기록했던 보일러 등유도 18일과 19일 이틀 연속 1216.94원까지 내렸다.

이는 한파가 사실상 끝나면서 난방 수요가 줄었고, 각 정유사가 지난주 유가 안정 차원에서 등유 공급가격을 리터당 50원 안팎 내린 데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실제 실내등유는 연속 상승한 130일 동안 리터당 167.77원에서 1233.59원으로 165.82원 올랐다.

한편, 보통휘발유의 일일 평균 가격은 지난해 10월11일 이후 19일까지 133일 연속, 경유는 지난해 12월5일 이후 77일 동안 상승하고 있다. 보통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이렇게 오랫동안 연속적으로 오른 것은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