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지난 화요일 아르헨티나 네스또르 키르쉬너 대통령은 기업체들이 어떤 이유로도 가격을 함부로 인상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는다고 발표했다.
이는 키르쉬너 정부가 어떤 회사들도 정부의 가격동결 정책을 벗어하는 행위를 용납하지 않겠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에대해 아르헨티나의 펠리사 미셀리 (Felisa Miceli) 경제부 장관은 아르헨티나 정부가 극단적인 방안을 채택했다고 말했다.
펠리사 경제부 장관은 즐거운 미소를 뒤로 한 채, 처음으로 인상을 쓰며 가격을 마음대로 바꾸는 반사회적이고, 무책임한
기업체들에 대해 강력하게 비난했다.
펠리사 장관은 키르쉬너 정부가 도입한 가격동결 정책은 올해는 물론 2007년까지 이어질 것이며, 현재까지 가격통제 조치 범위에 들지 않은 모든 산업체들을 통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제부 장관은 특히 20% 정도 가격을 인상할 것이라며 정부에 직접적으로 대항했던 의료보험업체들에 대해 직접적으로 공격했다.
아르헨티나 보험업체들은 아르헨티나에서 처음으로 정부의 가격동결 정책에 조직적으로 대항한 업체들이다. 하지만 펠리사 장관은 이들에게 경고를 하기 전에 정부의 가격동결 정책을 존중하기로 한 제약회사들의 대표들을 소개하기도 했다.
이들 대표들은 약간 어색한 미소를 지으며 2007년 12월까지 정부의 가격동결 정책에 동의하기로 했다.
펠리사 장관은 어떤 분야의 업체들도 정부의 경제 정책을 방해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분명히 말했다. 또한 보험회사의 보험료 인상은 인플레를 초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외에도 식료품 업체들로 정부에 불만을 표하고 있다. 식료품 업체들은 경제부 장관과 대화를 나눈 후, 외국에서 수입하는 기초 자재의 가격이 인상되었기 때문에 어려움이 있다고 호소하며, 식료품 가격 인상을 허용해 줄 것을 부탁하고 있다.
키르쉬너 대통령은 현재 아르헨티나의 최악의 악몽처럼 작용하고 있는 인플레를 통제하려고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내년 선거에서 재선을 바라보고 있는 키르쉬너 대통령은 인플레와 범죄지수의 영향에 따라 그의 인기도가 좌우될 수 있다고 분석되고 있으며, 이런 이유로 키르쉬너 대통령은 2007년 12월까지 가격동결을 추진하고자 하는 것이다. 아르헨티나 대선은 내년 10월에 있을 예정이다.
아르헨티나 기업가들은 키르쉬너 대통령이 인기확보를 위해서 이러한 정책을 사용하고 있다고 불만을 말하고 있다.
한편, 키르쉬너 대통령은 1974년에 제정되었던 물품공급법을 부활시켰으며, 이 법에 의하면 정부는 물품공급에 잘못이 있는 기업주들을 교도소에 보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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