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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나마 수로 공사, 브라질 건설업계 관심

프라임경제 기자  2006.10.27 10:4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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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브라질 건축업체들이 파나마 수로 건설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일간 에스따도 지 상파울로가 보도했다.

파나마 주재 브라질 대사관 발표에 의하면 노르베르또 오데브레쉬트는 물론 까마르고 꼬헤아, 안드라지 구띠에헤스 건설업체들이 파나마 수로 프로젝트에 참여하기를 원하고 있다.

지난 주말 파나나 정부는 투표를 통해서 파나마 수로 확대 사업을 결정했다. 이 프로젝트는 대서양과 태평양을 연결하는 거대한 사업으로 52억 5천만 달러의 공사비가 들어갈 예정이며, 수로의 현대화와 대형선박을 위한 항로를 확보할 계획이다.

공사중 약 1천명 가량의 희생자를 발생하며, 20세기 초에 완성된 파나마 수로는 전 세계적으로 상업용 소형 선박 정박을 위해 계획되었다. 그러나 최근 몇 년간 파나마 수로는 경쟁력을 잃어가며 선박회사들은 보다 저렴한 항로 및 대형 선박용 항로를 필요로 하고 있다.

파나마 정부는 만약 신속한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이 수로는 2012년 경에는 거의 버려진 수로가 될 수밖에 없다고 보고 있다.

아직까지 전 세계 4%의 상업용 선박들은 파나마 수로를 이용하고 있으며, 이 중에는 미국, 중국, 일본 선박들이 대표적인 고객이다.

브라질의 경우, 파나마 수로 이용 비율면에서는 19번째를 기록하고 있으며, 이는 브라질의 뻬뜨로브라스 석유회사나 발리 도 히오 도시 제철회사의 선박들은 거대해서 이 파나마 수로를 이용할 수 없기 때문이다.

2000년 말부터 파나마 정부는 파나마 수로의 현대화와 확장 사업을 위해 외국들의 투자를 물색하고 있다.

파나마 수로는 파나마 국내총생산량의 80%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브라질 외무부는 파나마 정부 및 수로 관련 대표자들과 이미 협의를 하기도 했으며 2000년에 페르난도 엔히끼 까르도조 전 대통령도 파나마 정부를 방문해 수로 공사에 관심을 보였다.

1999년 미군 철수 후 파나마 수로는 파나마 정부에 반환된 뒤에 파나마 경제에 많은 영향을 끼쳤다.

이 외에 니카라과에서도 수로 공사가 검토 중이어서, 파나마 정부는 수로 확대 공사를 확정하게 되었다.

파나마 수로가 확대되면 아메리카 대륙 부근 동부해변과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국가들간의 유통이 더욱 신속하게 이루어지며, 더욱 저렴한 가격에 운항을 할 수 있다.

파나마 수로를 통과하기 위해서는 약 26시간의 정박 시간이 필요하며 선박은 80킬로 정도에 이르는 수로로 들어서기 위해 대기상태로 기다린다.

파나마 정부에서 관수시설 공사에 참여했던 브라질 건설업체는 몇 개월 내에 도로 공사 입찰에도 참여할 계획이다. 


현재 파나마 수로 프로젝트에는 남미 국가들 모두가 관심을 보이고 있고, 브라질 업체들은 이를 통해서 국제적인 업체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로 삼고자 하지만 이 건설권을 확보하기는 쉽지 않다.

세계적으로 쟁쟁한 시에멘스, 에버그린, 미츄비쉬, 카너필라, 베흐텔, 할리버톤, 제너럴 일렉트릭과 같은 업체들도 이 프로젝트에 관심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19세기말에 프랑스인들은 파나마 공사에 참여했지만 중미 삼림 지역에서 수백 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뒤에 공사를 포기했었다.

파나마 정부는 2007년 초에 수로 공사의 입찰 계획을 발표할 것이며, 다음해 초에 공사를 시작해 2014년에 완료할 계획이다.

이 프로젝트에는 스위스의 크레딧 스위스를 비롯해서, 시티뱅크, JP Morgan, HSBC, 토쿄은행과 같은 대형 은행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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