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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라이프사이언스 사업 분할 결의

“성장에 있어 중요한 분기점…단기간 내 글로벌 R&D 중심 제약기업 도약”

전훈식 기자 기자  2011.02.18 17:3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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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SK는 이사회를 열고 기존 라이프사이언스 사업부문을 SK바이오팜(가칭)으로 100% 물적 분할 안을 결의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안건이 다음 달 정기 주주총회에서 최종 승인받으면 SK바이오팜은 오는 4월1일부터 생명과학 전문기업으로 첫 발을 내딛게 된다.
 
SK 라이프사이언스 사업 관련 자산 일체를 이전 받게 될 SK바이오팜은 생명과학 전문기업으로 탄생하게 됐다. 이번 분할이 SK그룹의 신 성장동력으로 생명과학 사업의 성장이 가속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
 
SK그룹은 지주회사인 SK에 라이프사이언스 부문을 두고 중추신경계 분야의 중심 신약개발 및 원료의약품을 생산하는 CMS사업부를 운영해 왔다. 특히, 최근 매년 1개 이상의 신규 임상 물질을 창출하며 미국 식품의약품국(FDA) 임상시험 승인 수가 현재 국내 최고 수준인 12개에 달하는 등 해외 임상을 포함한 R&D 역량은 세계 일류 수준에 올라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원료의약품 생산을 담당하는 CMS사업부는 AIDS치료제 및 심혈관치료제 중간체 등 40여종을 생산해 이 중 대부분을 화이자 등 세계 10대 제약회사에 판매하고 있다. 또 이들 고객으로부터 공정기술 및 촉매기술에서 차별적인 기술력을 보유한 공급업체로 인정받고 있다.
 
최근에는 세계 최초로 연속공정이 가능한 원료의약품(API) 공장을 준공해 국제 수준의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cGMP)에 맞는 원료의약품을 대량 생산할 수 있게 됐다.
 
라이프사이언스 사업부문 박상훈 사장은 “생명과학 사업은 차세대를 이끌어갈 핵심으로 이번 분할은 성장에 있어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이라며 “적합한 경영시스템을 확립하고 전문성을 강화하며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해 기업가치를 극대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혁신 신약 개발역량을 바탕으로 단기간 내에 글로벌 R&D 중심 제약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며 차별적 기술력을 바탕으로 CMS사업부에서도 글로벌 Top-tier 수준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