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현대상선, 美 CUT 개장…경쟁력 강화

온-독 레일·자동화 시스템 도입…연간 120만TEU 처리

전훈식 기자 기자  2011.02.18 16:16:48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현대상선은 18일 미국 로스앤젤레스(LA) 항에서 컨테이너 전용 터미널인 CUT(California United Terminals) 개장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현대상선은 18일 로스앤젤레스 항에서 컨테이너 전용 터미널인 CUT 개장식을 가졌다.

현대상선 이석희 사장과 안토니오 비아라이고사 LA 시장, 한국 교민사회 관계자 등 총 250여명이 참석한 터미널 개장식은 경과보고, 하역시범, CUT 터미널 투어와 기념식을 겸한 만찬 등으로 진행됐다.

이번 개장한 CUT는 1992년 롱비치 항에서 개장해 지난해 12월까지 19년간 운영하다 시설 노후화로 효율성이 떨어져 이번에 LA로 이전한 것이다.

이 CUT에는 주 1회 6800TEU급 선박과 4500TEU급 선박이 각각 기항한다. 미 서부 관문인 이 터미널은 온-독 레일(On-Dock Rail) 설치로 내륙운송 연계가 가능하며 최신 설비와 자동화 도입으로 연간 화물처리량은 이전보다 25% 높아진 120만TEU까지 가능하다.

이 터미널은 총면적 48만㎡(14만5000평), 수심 16.2m로 6800TEU급 초대형 컨테이너 선박 1척이 접안할 수 있다. 또 22열까지 처리 가능한 겐트리크레인 4기와 터미널 내에 온-독 레일 및 GPS 화물위치정보 등 복합물류 항만서비스 시설을 갖춰 운영 효율성과 비용절감을 실현했다.

현대상선 이석희 사장은 “CUT 개장으로 미주 고객들에게 빠르고 정확한 서비스가 가능해졌다”며 “터미널 부문에 대한 투자를 지속적으로 늘려 최고의 종합물류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