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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영 희귀병 고백 “손발 수술대 묶고 수술 8차례 반복…유서 작성”

김현경 기자 기자  2011.02.18 13:3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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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김지영 희귀병 고백
사진출처=김지영 희귀병 고백 / MBC 드라마넷 ‘미인도’

[프라임경제] 탤런트 김지영이 희귀병을 앓았던 어린시절의 고통을 방송에서 전격 고백했다.

김지영은 18일 방송되는 MBC 드라마넷 ‘미인도’에 출연, “등에 혈관이 엉겨 붙은 혈종 때문에 성인이 될 때까지 살기 힘들 것이라고 의사가 말할 만큼 상태가 심각했다”고 밝힐 예정이다.

김지영은 이날 방송분에서 “이같은 희귀병으로 인해 내가 언제 죽을지 모른다는 생각을 했다”면서 “이 때문에 어렸을 때부터 유서를 써놓고 죽음을 준비하고 있었다”고 눈물을 흘리며 말을 이어갔다.

김지영은 특히 “수술에 들어가기 전, 생명 포기 각서를 쓸 때가 나에게 가장 고통스러웠던 순간”이라면서 “완치가 될지도 모르는 수술을 무려 8차례나 반복했다”고 희귀병에 따른 당시의 고통을 전했다.

김지영은 “손발을 수술대에 묶어 놓아야 할 정도로 수술은 고통스러웠다”면서 “이 때문에 어머니에게 차마 입에 담지 못할 말도 많이 했다”고 눈물을 계속 흘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