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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관련 앱 가격 11.12달러 ‘단연 최고’

‘비즈니스’ 7.25달러, ‘교육’ 5.02달러, ‘파이낸스’ 4.87달러’ 등

이욱희 기자 기자  2011.02.18 12:3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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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건강을 위해서는 고가의 의료비도 감수해 내는 것처럼, 사람들은 모바일에서도 의학 정보를 최고의 가치로 생각하고 고가의 비용을 지불할 준비가 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디지털 미디어 그룹 메조미디어(대표 우영환)가 자사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포털 ‘앱비스타’를 통해 유료 애플리케이션의 카테고리별 평균 가격을 분석한 결과, 애플의 앱스토어에 등록된 유료 애플리케이션의 평균 가격이 가장 높은 카테고리는 ‘의학(Medical)’으로 드러났다.

   
애플의 앱스토어에 등록된 유료 애플리케이션의 평균 가격이 가장 높은 카테고리는 ‘의학(Medical)’으로 나타났다.
아이폰용 의학 카테고리의 유료 애플리케이션 평균 가격은 11.12달러로 ‘비즈니스(7.25 달러)’, ‘교육(5.02달러)’, ‘파이낸스(4.87달러)’ 카테고리의 유료 애플리케이션 평균 가격보다 약 5달러 높았다.

평균가격이 가장 낮은 ‘게임(1.66 달러)’ 카테고리와 비교하면 6배 이상 높은 수치다. ‘의학’ 카테고리는 아이패드용 애플리케이션에서도 16.52달러를 기록하며 유료 애플리케이션 평균 가격 중 가장 높은 카테고리에 꼽혔다.

실제로 미국의 여론조사기관 퓨리서치센터가 지난 1일 공개한 ‘헬스 토픽(Health Topics)’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인터넷 사용자의 10명 중 8명 이상이 인터넷을 이용해 건강 정보를 찾아본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미국인의 온라인 활동 중 ‘이메일’과 ‘검색 엔진 이용’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순위였다. 건강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그만큼 높다는 것인데, 이러한 경향이 애플리케이션 가격에서도 나타난 것으로 풀이된다.

국내 애플리케이션으로는 ‘두산동아 가정의학 119(9.99 달러)’ 애플리케이션이 의학 카테고리에 등록돼 있다. 두산동아 가정의학119 애플리케이션은 생애주기, 임신육아, 진료과, 의학백과, 별책 등의 목록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를 통해 질병증상에 따른 검사정보는 물론 식이요법, 수술·시술·치료방법까지 제공한다.

메조미디어 이상훈 신규사업본부장은 “유료 애플리케이션의 가격이 사용자의 니즈에 따라 책정된다고 볼 때, 실생활처럼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소비에서도 수준 높은 콘텐츠나 서비스를 제공 받고자 고가의 비용을 지불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