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한국과 EU FTA 비준 동의안이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에서 열린 유럽의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지난 17일 상정된 한-EU FTA 동의안은 찬성 465, 반대 128, 기권 19의 압도적 찬성으로 가결됨에 따라 오는 7월 1일 FTA 잠정 발효를 위한 EU 측 내부 절차는 모두 마무리 돼 세계 최대 시장에서 한국의 위상이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한-EU FTA는 지난 G20 정상회의를 통해 상호간 동의 의견을 조율했다. |
전경련 관계자는 "한-EU FTA는 세계 최대규모인 유럽시장에서 우리 기업들이 경쟁국보다 유리한 여건에서 경쟁할 수 있는 토대가 될 것"이라며 "성장 잠재력이 높은 동구권 시장에서도 우리 상품의 입지를 넓히는 지렛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정부와 한나라당은 한-미 FTA에 앞서 한-EU FTA 동의안을 먼저 처리한다는 방침을 세웠으며, 이에 따라 2월 임시국회에서 비준 동의안이 처리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