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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봄 속옷 트렌드는? '여성미'

화려한 컬러에 꽃무늬, 레이스 등으로 여성미 강조

전지현 기자 기자  2011.02.18 10: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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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올 봄 가장 중요한 스타일 키워드는 바로 ‘세련된 여성미’이다. 이미 선보인 디올, 루이비통, 마크제이콥스 등 올 S/S 패션쇼에서는 모던한 클래식, 비비드 컬러, 화려한 꽃무늬 등으로 여성스러움을 강조한 제품들이 강세를 이뤘다. 이를 반영한 듯 속옷 시장도 여성스러움을 추구하고 있다. 단아한 화이트는 물론 젊은 세대들이 선호하는 밝은 핑크, 오렌지, 엘로우, 그린 등 다양하고 화사한 봄을 상징하는 컬러들이 등장했다. 디자인은 차분하고 세련된 느낌이 강조된 ‘미니멀리즘’ 스타일로 변해가고 있다. 단지 심플한 의미의 미니멀리즘이 아닌 스타일은 단순하지만 고급 원단 사용과 레이스, 꽃무늬 등의 포인트로 여성스러움은 물론 화려함을 강조한 제품들이 주목 받고 있다

최근 에블린, 좋은사람들, 게스 언더웨어, 비너스 등 다양한 속옷 브랜드에서 2011년 S/S 시즌을 맞아 강렬한 네온의 비비드 컬러, 레이스와 러플 장식, 화려한 무늬 등으로 여성스럽고 로맨틱함을 강조한 제품들을 대거 선보이고 있다. 

◆ 우아하고 아름다운 로맨틱 스타일 

   
 에블린 '민트 크런치'
패션 란제리 브랜드 에블린(www.eblin.com)은 화사한 라이트 그린 컬러에 레이스와 셔링 장식으로 상큼함과 로맨틱함을 강조한 ‘민트 크런치’ 제품을 선보였다. 브래지어 컵 밑부분의 풍성한 셔링 장식은 에블린 고유의 여성스러운 디자인을 부각시켜 우아하고 세련된 스타일을 연출시켜 준다. 

브라는 일반 ‘몰드브라’, 가슴 V라인을 강조하는 ‘스타컵 브라’ 총 2가지로 구성돼 소비자들의 목적과 취향에 따라 다양한 선택이 가능하도록 했다. 특히 브라슬립은 브래지어 컵을 슬립 안에 내장해 뛰어난 볼륨 효과를 자랑하며 란제리룩으로도 연출 가능해 여성들의 인기를 한 몸에 받고 있다. 브래지어와 삼각, 사각, T팬티가 포함된 세트 가격은 7만4600원이며 브라 슬립(6만4900원)을 추가 구성할 수 있다. 

비비안은 아름다운 여성을 상징한 ‘큐빅 캐미컬 자수’를 출시했다. 러블리한 핑크 컬러에 섬세한 캐미컬 자수와 쉬폰 원단 사용으로 우아하고 여성스러운 느낌을 표현했으며 큐빅 장식으로 포인트를 줬다. 가격은 브라&팬티 세트 8만원대이다. 

르페는 레이스로 섹시함을 강조한 ‘씨스루 핑크’(3만원대)를 선보였다. 브래지어 상변에 실버 레이스를 덧대 가슴 라인을 강조했으며 스트라이프 자카드 원단을 사용해 로맨틱하고 세련된 분위기로 연출이 가능하다. 

◆속옷도 비비드 컬러에 빠졌다 

   
에블린 '셀레스틴'
2011년 S/S 시즌 트렌드인 비비드 컬러로 로맨틱함을 강조한 제품도 있다. 에블린은 올 봄 잇(IT) 컬러인 오렌지에 레이스와 자수 장식으로 포인트를 준 ‘셀레스틴’을 선보였다. 브래지어 컵의 셔링 장식으로 볼륨 효과를 한층 더했으며 어깨 끈의 레이스로 사랑스럽고 로맨틱한 느낌을 표현했다. 브래지어와 삼각, 사각 팬티 세트 가격은 5만4700원. 

보디가드도 오렌지 컬러를 바탕으로 뛰어난 통기성을 자랑하는 ‘보디가드 MW세트’(5만5000원)를 출시했다. 앞 중심 와이어 캡이 압박감을 덜어줘 편안한 착용감을 자랑하며 컵 안감은 비타민 가공 처리를 해 피부 보습에도 좋다. 

미싱도로시의 ‘엘레강스 옐로우’(4만원대)는 화사한 엘로우 컬러에 도트 프린트 원단을 사용해 귀엽고 발랄한 느낌으로 연출 가능하다. 브래지어 컵 상변에서 어깨끈까지 주름 원단 프릴을 달아 사랑스러운 느낌을 강조했으며 저중심 L자형 몰드컵을 사용해 뛰어난 볼륨 효과를 자랑한다. 

◆꽃, 체크, 호피 등의 무늬로 포인트 준 화려한 스타일 

유럽의 화려한 정원을 연상케하는 에블린의 ‘델핀’은 에블린 고유의 로코코 패턴을 더해 멋스럽고 고혹적인 분위기를 좋아하는 여성들에게 적합한 제품이다. 고급스러운 디자인이 특징인 이 제품은 광택감 도는 샤틴 소재로 화려하고 섹시한 느낌을 선사한다. 길고 넓은 사이드 본으로 옆구리 군살을 잡아줘 매끈한 옷맵시는 물론 편안한 착용감을 제공한다. 브래지어, 삼각팬티, 슬립 세트 가격은 8만9700원이다. 

게스언더웨어는 섹시한 핀업걸을 연상시키는 ‘러브 체크 세트’(6만원대)를 선보였다. 사랑스러운 레드 깅엄 체크 무늬에 블랙 로고와 테이핑으로 밝고 경쾌한 분위기를 표현했으며 가슴선의 블랙 라인으로 섹시함을 돋보이게 했다. 

섹시쿠키는 모던한 분위기에 호피 무늬로 포인트를 준 ‘호피무늬 세트’(5만원대)를 출시했다. 미니멀리즘 영향으로 심플한 디자인에 올 봄 패턴 트렌드인 호피 무늬와 스트라이프 아일렛 장식으로 포인트를 줘 섹시함을 한껏 강조했다. 강렬한 레드와 블랙 컬러 조화는 고급스러움을 더하며 신축성이 있어 편안한 착용감은 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