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종합물류기업 한진이 해상운송 역량을 강화하며 중량물 운송사업을 가속화하고 있다.
한진은 17일 전남 신안중공업 조선소에서 1만2300톤급 최신형 중량물 전용선박인 ‘한진 파이오니어(Motor Vessel HANJIN PIONEER)’호 명명식을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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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은 17일 전남 신안중공업 조선소에서 신안중공업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한진 파이오니어’호 명명식을 가졌다. |
이날 명명식에는 한진 예상곤 상무를 비롯해 신안중공업㈜, 한국선급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해 ‘한진 파이오니어’호의 선박 탄생을 축하하고, 안전 항해를 기원했다.
‘물류산업의 개척자’라는 의미를 딴 ‘한진 파이오니어’호는 길이 146m, 폭 38m로, 항속 12.4노트의 자체항행능력을 갖춘 한진의 첫 번째 중량화물 전용선박이다. 한진은 이 선박을 오일, 가스, 석유화학 등의 해외 플랜트 프로젝트에 투입할 계획이다.
한진은 ‘한진 파이오니어’호를 중량물 운송수요가 상대적으로 많은 중동 지역에 우선적으로 투입하고, 향후 동남아·미주·유럽·아프리카 등 전 세계로 향하는 담수설비, 선체블럭 등 해외 플랜트 운송 사업에 본격 운용할 예정이다.
예상곤 상무는 “한진은 중량물 운송에 대한 풍부한 경험과 전용선박 도입을 통해 중량화물 운송부문에서 경쟁기반을 더욱 확고히 하고 미래성장 동력을 발굴할 수 있는 기회로 삼고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진은 현재 컨테이너선을 포함해 총 22척의 선박을 운영하고 있으며, 향후 보유선박의 현대화와 함께 고객서비스 경쟁력 향상과 육상·해상을 잇는 입체적인 종합물류를 수행할 수 있는 기반을 확충하는데 주력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