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쑥쑥닷컴, 가을로 떠나는 공연 추천

박광선 기자 기자  2006.10.27 09:2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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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나들이 하기 좋은 가을이다. 아이들과 가까운 공원을 찾아가 높아진 하늘과 단풍이 물든 나무를 보거나 가족이 함께 공연을 보는 것도 좋겠다.

영어교육을 위한 부모커뮤니티 쑥쑥닷컴(www.suksuk.com 대표 천선아) 공연 나들이팀이 추천한 이 달에 볼만한 공연 HOT5.

◆ 황소탈
<황소탈>은 게으름뱅이 소년 '걸병이'가 도깨비의 꾐에 빠져 황소탈을 썼다가 소로 변해 힘든 경험을 하게 된다는 전래동화를 소재로 전통음악과 연희가 어우러진 가족 뮤지컬이다. 오는 11월 12일까지 용산 전쟁기념관에서 공연된다. 공연이 끝난 뒤 가족과 함께 박물관을 둘러봐도 좋을 듯. 02)322-4111

◆ Five Fools
유아영어에 관심 있는 엄마라면 아이와 함께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코메디쇼 ‘Five Fools’(다섯명의 바보)를 보는 건 어떨까? 아이가 영어를 못한다고 걱정할 필요는 없다. 우스꽝스럽고 어설픈 다섯 바보가 선보이는 서커스와 마술, 애크러배틱, 라이브 연주를 즐기다 보면 어느새 영어를 친숙하게 느끼게 될 것이다. 오는 12월 24일까지는 도곡동 라트어린이극장에서 공연하고, 내년 1월부터는 전국 8개 도시에서 공연될 예정이다. 02)5600-996

◆ 동화발레 피터와 늑대
발레 공연 한번 보려면 2-3만원은 족히 넘는 요즘. 8천원이라는 저렴한 금액으로 발레를 즐겨보는 건 어떨까? 조승미 발레단과 지자체가 지역 구민회관 활성화를 위해 기획한 동화발레 <피터와 늑대>는 오리를 잡아먹고 고양이 마저 잡아먹으려는 늑대를 지혜와 용기로 잡는다는 용감한 소년 피터 이야기다. 오리의 부활 장면을 부각 시키기 위해 준비된 1부는 어른들에게도 익숙한 백조의 호수 주요 레파토리로 구성되어 있어 엄마도 즐겁게 볼 수 있는 시간이 될 듯하다. 11월7, 15, 22, 29일 각각 중량구, 동대문구, 성북구, 종로구 구민회관에서 공연한다. 02)2292-7385

◆ 한국가을 풀벌레전 
매번 박제되어 있는 곤충이 지겹다면 이번에는 살아 움직이는 곤충을 만져보자. 국내 가을곤충과 해외 희귀곤충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한국가을 풀벌레전>은 곤충의 생태환경을 그대로 구현해 놓아 한 해 살이 곤충의 생애를 한 눈에 볼 수 있고, 전시물을 직접 만져볼 수 있는 체험형 전시다. 독거미, 전갈 등 독성 곤충은 독을 제거한 뒤 실리콘으로 처리해 위험 요소를 제거해 안전하게 관람할 수 있다. 롯데월드 민속박물관 특별전시실에서 12월 17일까지 열린다. 02)501-9388

◆ 개똥이 2006
<개똥이>는 동화작가 윤기현의 <서울로 간 허수아비>를 모티브로 인간들의 쓰레기로 삶의 터전을 침략당한 벌레마을에서 누구의 애벌레인지 모르고 태어난 ‘개똥이'가 자신을 찾아가는 성장동화로, 곤충의 세계에서 바라보는 인간문명에 관한 노래극이다. 지하철 1호선의 김민기가 연출하고 <지하철 1호선>의 출연진들이 대거 출연해 작품의 내실을 기하고 있다. 대학로 학전블루 소극장에서 오는 11월 19일까지 공연한다.  02)763-82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