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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여고생 인형외모 왕지아인, ‘리얼돌’로 의혹받은 까닭

블로그 일일 방문자 2백만명 돌파

최서준 기자 기자  2011.02.17 23:4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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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中 여고생 인형외모 왕지아인 블로그

[프라임경제] ‘단백질 인형외모’를 소유해 화제가 되고 있는 중국(中)의 여고생 ‘왕지아인(王嘉韻)’의 블로그 방문자수가 2백만명을 돌파했다.

이는 일일 방문자수다.

왕지아인의 블로그는 17일 오후 11시 40분 현재 211만0267명의 방문객을 기록한 가운데, 여전히 공개사진 폴더를 통해 친구들과 함께 한 사진과 집에서 촬영한 셀카사진들을 다수 공개하며 세간에 제기된 ‘인형설’을 일축하고 있다.

공개된 사진 속 왕지아인은 갸름하고 턱이 뾰족한 도시적인 느낌의 얼굴형을 가졌다.

특히 크고 동그랗지만 동양적인 눈매를 가졌으며 하얀 피부는 짙은 눈썹을 돋보이게 해, 차가우면서 섹시하고 세련된 느낌을 주고 있다.

아무리 봐도 그녀의 앳된 얼굴은 ‘단백질 인형의 얼굴’과 흡사하며, 늘씬한 키와 함께 공개된 S라인의 몸매는 건강미 넘치는 여성스러움까지 보여주고 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이날 오전부터 국내 누리꾼들을 중심으로 “사람이 아닌 인형이 맞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해외에서 고가로 판매 중인 실물크기 인형 ‘리얼돌’과 무척 흡사한 사진이 게재돼 진위여부를 놓고 공방까지 벌어지기도 했다.

‘리얼돌’로 의혹을 받았던 이유는 왕지아인의 사진 대다수가 속옷만 입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대부분의 리얼돌 사진이 속옷만 착용한 채 소비자의 구매를 기다린다는 점에서, 리얼돌보다 더 리얼돌 같은 이목구비와 하얀 피부는 그녀가 사람이 아니라는 인식을 갖게 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왕지아인의 사진 속 모습은 실제가 아니라 포토샵의 힘이라고 주장하는 분위기가 형성되기 시작했고, “단백질 인형일지도 모른다”는 의견은 수면 아래로 사라졌다.

또한 그녀의 블로그 주소가 포털 사이트에 공개되면서 그녀의 일상이 촬영된 사진들도 쉽게 노출, ‘인형설’을 일축했다.

그러면서 ‘중국의 얼짱일 것’ ‘연예인을 준비하는 중국 여고생일 것’ 등의 의견과 함께, 그녀의 얼짱 비결에 대한 궁금증 등으로 화제는 전환됐다.

중국 여고생 인형외모 ‘왕지아인’에 대한 누리꾼들의 관심은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다. 중국의 한 ‘얼짱 소녀’에 대한 누리꾼들의 관심이 도대체 어떤 계기로 이처럼 증폭됐는지 알 수 없지만, 이날 하루 국내 주요 포털은 왕지아인 때문에 소란스러웠다.

   
 
그리고 그녀의 블로그는 여전히 한국 누리꾼들의 ‘볼썽사나운’ 댓글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