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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의회 "기후변화협약 총회 여수와 연계해야"

이광일 전남도의원, 여수시 유치촉구 건의문 채택

김선덕 기자 기자  2011.02.17 17: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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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김선덕 기자] 전남도의회가 여수세계박람회와 UN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를 연계 유치해야 한다는 대정부 건의문을 채택하기로 했다.

도의회는 "2012년으로 예정된 여수박람회와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를 여수시에 연계 유치할 것을 요구하는 정부 건의문을 18일 임시회 폐회식에 상정, 채택할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 여수 출신 이광일 의원이 대표발의하고 41명의 의원이 동의했다.

의원들은 건의문에서 "여수박람회의 성공 개최와 부대시설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면서 기후변화와 관련한 연구기관과 연관 산업 등을 여수에 함께 유치해 대내·외적 시너지 효과를 이끌어내기 위해 두 행사를 여수에 연계 유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기후협약 총회는 지구온난화 방지를 위한 전 국가적 이행방안 논의를 위해 1992년부터 매년 열리는 대규모 회의로, 2009년 12월 제15회 덴마크 코펜하겐 총회 때 이명박 대통령이 대한민국 공식 유치 입장을 표명하면서 관심을 끌었다.

이광일 의원은 "여수는 2만명 규모의 국제회의를 열 수 있을 만큼 공항과 항만, 숙박 등 각종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고 천혜의 자연환경도 장점"이라며 "여수 유치를 위한 다각적인 활동을 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