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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 제주대 스토리텔링연구개발센터와 MOU체결

제주 오설록 티 뮤지엄 내 전시공간 구축

전지현 기자 기자  2011.02.17 16: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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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아모레퍼시픽(대표이사 서경배)은 17일 제주대학교에서 제주대 스토리텔링연구개발센터와 지식경제부 광역경제권연계협력사업인 ‘제주유배문화의 녹색관광자원화를 위한 스토리텔링콘텐츠 개발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 측은 ‘제주유배문화의 녹색관광자원화를 위한 스토리텔링콘텐츠 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조성되는 ‘추사유배길’과 관련된 다양한 협력사업을 진행하고 성공적인 홍보가 이뤄질 수 있도록 힘을 합친다.

   

 제주대학교 허향진 총장(사진 좌측)과 (주)아모레퍼시픽 MC&S 김찬회 전무(사진 우측)이 협약식 체결 후 기념촬영 하고 있다.

‘추사유배길’은 조선후기 대표 서화가이자 다인(茶人)이었던 추사 김정희가 제주에서 지낸 8년3개월간의 유배생활을 느낄 수 있는 스토리텔링 중심의 도보체험코스로, 서귀포시 대정과 안덕 지역을 중심으로 구성된다.  

특히, ㈜아모레퍼시픽은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 서광리에 위치한 ‘제주 오설록 티 뮤지엄’ 내에249.54㎡(75.49평) 규모의 티 룸을 증축해 '완당선생해천일립상(阮堂先生海天一笠像)', '영해타운첩(瀛海朶雲帖)'등의 추사 관련 유물들을 전시하기 위한 공간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추사유배길’과 관련된 안내판 설치, 추사 김정희 선생의 문화생활을 느낄 수 있는 ‘추사문화예술제’와 녹차 문화를 오감으로 체험하는 ‘오설록페스티발’을 연계하는 프로그램 개발, ‘오설록 매거진’ 등을 활용한 ‘추사유배길’ 홍보 등이 진행된다.

전통 차 문화에 대한 깊은 애정을 바탕으로 국내 녹차산업 부흥에 앞장서 온 ㈜아모레퍼시픽의 프리미엄 녹차 브랜드 오설록은 천혜의 차 재배지인 제주의 자연환경과 국내 최대 녹차 연구소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최고급 녹차를 생산하며, 한국의 품격 있는 차 문화 보급에 힘써왔다. 

제주대학교 스토리텔링연구개발센터장인 양진건교수는 “본 협약으로 ㈜아모레퍼시픽은 제주를 기반으로 보유한 문화 콘텐츠를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되고, 제주대학교는 유배문화 스토리텔링 사업에 가장 큰 조력자를 확보하게 되었다”며“특히 추사유물과 전시공간이라는 중요한 인프라를 확충할 수 있어 추사유배길과 관련된 새로운 도보체험관광객 유치를 위한 교두보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