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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향 잃은 코스피 어디까지 내려가나…11.89p↓

박중선 기자 기자  2011.02.17 15:5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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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코스피지수가 수급주체를 잃은 채 당장 앞을 바라볼 수 없는 지경까지 왔다. 17일 사흘만에 외국인들이 매수세로 돌아섰음에도 코스피지수는 1970선 아래를 향해 가고 있다. 이는 국내외 악재에 따른 투자심리 약화가 지수를 끌어내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11.89포인트 하락한 1977.22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이 669억원 순매수 전환했으나, 개인과 기관이 각각 375억, 549억원을 팔았다.

신한금융투자 심재엽 연구원은 "3월 PIGS국채만기도래, 국내 일부 저축은행 영업정지와 건설사 PF 우려가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외국인 매도강도는 줄고 순매수로 전환했다"며 "금일 지수 하락은 기관매도에 의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업종별로는 보험(2.17%), 전기전자(0.35%), 의약품(0.07%) 등 세 업종이 오른 것 외에 나머지 업종이 전부 하락했다. 특히 의료정밀(-3,98%), 기계(3.48%) 업종의 하락폭이 두드러졌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LG화학, 삼성생명, 롯데쇼핑, 현대차, 현대모비스 등이 올랐으며 LG전자, 신한지주, 현대중공업 등은 약세를 보였다.

상승 종목은 225개, 하락 종목은 601개다. 보합은 75개다.

한편 코스닥지수도 전일대비 9.00포인트 떨어진 511.08포인트로 장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