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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저축은행 영업정지, 전남신안조선타운 '차질'

김선덕 기자 기자  2011.02.17 15:3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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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김선덕 기자] 부산저축은행의 6개월간 영업정지 결정으로 전남 신안 조선타운 조성사업과 전남도가 역점 사업으로 추진 중인 5GW 풍력발전설비 등 신재생에너지 관련 산업에까지 차질이 예상된다.

17일 전남도에 따르면 신안 조선타운 일반산업단지는 압해면 일원 1335만㎡의 부지에 조선산업지구와 배후단지 기능의 주거 지구로 나눠 조선업체, 조선기자재업체, 해상풍력설비 등 신재생에너지 관련 업체가 들어설 예정이다.

사업 시행자인 서남조선산업개발(주)에 참여하고 있는 13개 업체 중 부산저축은행과 자회사인 부산2저축은행은 각각 23억5000만원씩 47억원을 출자해 8%의 지분을 가지고 있다.

이 사업에 유일한 금융회사인 부산저축은행 등은 출자액은 적지만 산업단지 개발사업을 위한 프로젝트 파이낸싱 등 금융분야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해왔으나 이번 영업정지 결정으로 자금조달에 어려움이 예상된다.

특히 이번 영업정지 결정으로 신안 조선타운 개발사업과 함께 전남도에서 추진하는 5GW 풍력발전설비 등 신재생에너지 관련 산업에까지 영향이 미칠것으로 우려된다.

전남도는 부산저축은행 영업정지에 따라 제1금융권을 중심으로 투자자를 물색 중에 있으나 지역 조선산업의 침체와 신안 압해 지역주민들의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 건의 등의 악재로 특별한 대책 마련이 없어 보인다.

신안조선타운 일반산업단지는 개발계획 변경과 실시계획이 승인됨에 따라 토지 보상을 마무리하고 조선산업단지 중 풍력설비단지를 1단계로 우선 지난해 말 착공될 예정이었으나 현재까지 미뤄지고 있는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