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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스마트폰 영화제 개최

박유니 기자 기자  2011.02.17 11:4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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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제1회 ollehㆍ롯데 스마트폰 영화제는 롯데시네마, 롯데백화점, olleh kt가 공동으로 주최∙주관하며 온∙오프라인을 연계하여 영상 컨텐츠를 발굴하고 영화인재 발굴의 저변을 확대하고자 마련된 스마트폰 시대의 새로운 영화 공모전이다. 지난 1월 3일부터 2월 13일까지 출품작을 접수 받았으며, 총 출품작 수는 470편으로 첫 회를 여는 영화제로 예상보다 큰 성과를 거두었다. 보통의 공모전이 영화감독을 꿈꾸는 영화학과 학생들 위주로 출품되는 것에 비해 이번 ollehㆍ롯데 스마트폰 영화제는 겨울방학을 이용해 친구들과 함께 만든 중고등학생들의 작품에서부터 부부가 함께 아이들의 모습을 담아낸 작품까지 다양한 계층이 참가하였다. 이는 이번 스마트폰 영화제의 취지인 ‘스마트폰만 있으며 누구나 나만의 영화를 만들 수 있다’는 목적을 잘 보여주는 사례다. 더욱이 출품작 중에는 영국, 일본 등 해외에서 촬영한 작품들도 있어 무거운 전문 촬영장비에 비해 휴대성이 뛰어난 스마트폰 영화제작의 장점을 보여주고 있다.

출품작들의 경향을 살펴보면 ‘무한상상과 도전정신’이라는 이번 스마트폰 영화제의 취지에 걸맞게 독특하고 기발한 아이디어가 빛나는 작품들이 많이 눈에 띈다. 멜로, 액션, 코믹, SF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이 출품되었으며, 최근 영화계의 트렌드인 3D 입체영상 까지도 2개의 스마트폰으로 구현해 낸 작품들도 있어 눈길을 끈다. 일반적으로 가로가 긴 영화 화면비율의 틀을 깨고 휴대폰 촬영의 특성을 살려 세로가 긴 화면비율로 색다른 재미를 꾀한 작품을 비롯하여, 덩치가 작은 스마트폰 카메라의 장점을 살려 기존의 카메라로 잡지 못했던 다양한 앵글을 잡아낸 작품들이 많은 것도 특징이다.

또한 출품자들이 제출한 제작과정 사진을 보면 아직 스마트폰 영화제작을 위한 전문 촬영장비가 흔치 않은 관계로 일반인들이 저마다의 방식으로 개성만점의 스마트폰 영화촬영 장비들을 고안해 내 사용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한편 출품작 중에는 SBS 일요일이 좋다 ‘영웅호걸’팀에서 출품한 <초대받지 못한 손님>(감독 나르샤)과 KBS 일일드라마 ‘사랑하길 잘했어’에 출연중인 신예 여배우 전소민이 주연을 맡은 <헬프미>(감독 안홍철)도 포함되어 있어 두 작품의 수상여부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접수된 출품작은 심사위원장인 이준익 감독을 비롯하여 심사위원인 봉만대, 윤종석, 임필성, 정윤철, 정정훈 감독이 예심과 본심을 거쳐 심사하며 플래티넘 스마트상, 골드 스마트상, 실버 스마트상, 브론즈 스마트상 등 총 4개 부문에 대한 수상작이 가려진다. 시상식은 2월 21일 오후 7시 롯데시네마 건대입구관에서 진행할 예정이며 시상식후 수상작이 상영된다. 수상작은 22일부터 27일까지 롯데시네마 건대입구관 아르떼관에서 매일 저녁 8시에 상영되며, 그 후에는 영화제 공식홈페이지와 올레TV, 올레마켓 등에서 상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