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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생명, 사외보 ‘다솜이친구’ 10년 간 5000만부 발행

재무설계사 통해 알콩달콩 휴먼스토리 전달

박지영 기자 기자  2011.02.17 11: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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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교보생명이 발간하는 사외보 ‘다솜이친구’가 최근 누적발행부수 5000만부를 돌파해 화제다.

2001년 1월 창간 된 다솜이친구는 ‘사랑을 실천하는 사람들의 친구’라는 의미이며 지난 10년간 매달 교보생명 고객들에게 무료로 보내졌다.

   
교보생명 사외보 ‘다솜이친구’가 10년 만에 5000만부 발행했다.
처음엔 10만부씩 발행했는데, 고객들의 반응이 좋아 신청부수가 점점 늘어 현재는 매월 30만~40만부에 달한다. 인쇄하는 데만 꼬박 3일이 걸린다.

다솜이친구는 크기부터 눈에 띈다. 한 손에 들어오는 포켓사이즈로, 언제 어디서든 읽기 간편하다. 두께는 100페이지 정도.

다솜이친구는 사외보지만, 교보생명 관련 소식은 거의 찾아보기 힘들다.

‘행복 우체통’, ‘공감 인터뷰’, ‘사랑 디딤돌’, ‘초록별 친구’, ‘꽃이 된 세상’을 테마로 독자이야기, 명장의 기고, 재테크 상식, 건강과 여행정보 등 유익한 내용이 가득 담겨 있다.

이처럼 다솜이친구의 오랜 역사와 탄탄한 콘텐츠는 전국 곳곳에 애독자를 만들어 내고 있다. 초기에는 재무설계사들이 고객에게 다솜이친구를 읽어보라고 권했지만 지금은 오히려 고객이 더 적극적으로 구독을 요청하고 있다.

책자를 받는 고객들의 반응이 뜨겁다 보니 책을 보내는 재무설계사의 만족도가 높고 구독 신청수도 점차 늘고 있다. 이 같은 선순환이 다솜이친구의 꾸준한 인기와 장수 비결로 꼽힌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재무설계사가 고객들에게 단지 책을 전달하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그 속에 담긴 내용을 함께 나누고 공감하면서 관계를 유지해나가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고객에게 제공되는 책 한 권이 단순한 서비스 차원을 넘어, 회사와 고객 간 ‘소통’의 채널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는 것이다. 

시대에 발맞춰 변화를 거듭하는 다솜이친구는 웹진으로도 발행되고 있다.  현재 48만여명의 고객들이 매달 이메일로 다솜이친구를 만나고 있는데, 그 수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또 책 속에 QR코드(Quick Response Code)가 들어 있어 스마트폰을 이용하면 동영상 콘텐츠도 즐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