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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重 민계식 회장, 3월 대표이사 퇴임

회장 직함 유지…기업 미래 전략 등에 주력

이용석 기자 기자  2011.02.17 08:5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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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현대중공업은 지난 15일 열린 이사회에서 오는 3월 임기가 끝나는 민계식 회장의 대표이사직 재임을 하지 않기로 의결됐다고 17일 밝혔다.

   
현대중공업 민계식 회장은 다음달 대표이사직을 퇴임한다.
현대중공업은 “민 회장은 등기이사에서는 빠지지만, 회장 직함은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민 회장은 회장 직함은 유지하면서 기업 미래 전략 등에 관여할 전망이다.

지난 1990년 현대중공업에 입사한 민 회장은 선박·해양연구소 소장과 기술개발본부 본부장 등을 거쳐 2001년부터는 대표이사를 역임했으며, 현재는 이재성 사장과 공동 대표를 맡고 있다.

신규 등기이사로는 현대미포조선 최원길 사장과 조선사업부 김외현 본부장(부사장)이 다음 달 11일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선임될 예정이다.

서울대 전기공학과 출신인 최 사장은 현대중공업 조선사업본부장을 거쳐 지난 2009년11월부터 현대미포조선 대표이사로 재임 중이다. 미시간대 석사학위를 갖고 있는 김 부사장은 지난해 말 전무에서 부사장으로 한 단계 승진해 이번에 등기이사로 등재된다.

한편, 현대중공업은 사외이사 후보로 안진회계법인 편호범 부회장과 서강대 경영대학 이철 교수를 추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