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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화 회장 "제2의 벤처 붐 이끌겠다"

광주테크노파크 초청 '혁신과 기업가 정신' 주제 강연

장철호 기자 기자  2011.02.17 08:2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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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테크노파크 초청강연에서 중소기업인들 벤처정신이 필요하다는 이민화 회장 

[프라임경제 장철호 기자] 광주테크노파크는 16일 오후 2층 대회의실에서 벤처신화 이민화 회장을 초청해 '혁신과 기업가 정신'을 주제로 강연회를 가졌다.

광주지역 기업과 광주테크노파크 임직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날 강연에서 이민화 회장은 "한국은 아직도 대기업의 효율성에 기반하고 중소기업의 GDP 비중이 50%를 밑돌고 있다"고 전제한 뒤 "아직도 혁신 경제로 본격적인 진입을 못하고 있어 '벤처정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기업가 정신과 국가전략 등에 대해 이 회장은 "벤처의 꿈이 다시 영글며 10년 만에 벤처기업 연간 증가가 5000개를 다시 넘어섰다"며 "이제 기회가 다시 오고 있어 이 기회를 활용해 한국의 선진국 도약의 기회를 놓치지 않도록 해야한다"고 말했다.

   
강의중인 이민화 회장.
특히 이회장은 "내년까지 스마트폰과 무선 인터넷에서도 선두권 진입이 가능할 수도 있다는 희망을 갖는다"며 "한국의 탄탄한 광통신망은 컴퓨팅의 강자 진입을 담보해 줘 이제라도 제2의 벤처 붐을 이끌 국가 차원의 창업 활성화를 위해 벤처 재도전을 가로막는 제도의 개혁이 선행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광주테크노파크 강사로 초청된 이민화 회장은 1985년 카이스트에서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한국최초 벤처기업인 (주)메디슨을 설립해 현재 2000억 규모의 세계적인 의료기기회사로 성장시킨 벤처업계 산증인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2009년 중소기업규제완화 정책의 일환으로 출범한 초대 기업호민관으로 임명된 이 회장은 중소기업의 불합리한 규제 해소에 주력해 벤처기업이 경영활동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데 일조해 벤처기업협회 명예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유동국 광주테크노파크 원장은 "이민화 회장 초청강연회를 시작으로 월1회 '창조경영 초청강연회'를 개최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기업인과 유관기관 임직원들에게 경영전략 분야에 주요 흐름을 지속적으로 소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