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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 흑점 폭발…“2013년 극대기 향하면서 여러차례 대규모 태양폭발”

방통위, 태양흑점 폭발에 의한 주의보 발령

최봉석 기자 기자  2011.02.16 21:2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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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양 흑점 폭발
[프라임경제] 태양의 흑점이 폭발, 위성통신 등의 운용에 지장이 예상된다.
 
방송통신위원회 전파연구소(소장 임차식)는 지난 15일 오전 10시 50분께 흑점번호 1158에서 경보 3단계(주의상황)급 폭발 현상이 발생함에 따라 “위성통신, 단파통신 등의 운용에 지장이 예상돼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고 16일 밝혔다.

태양의 흑점 폭발은 태양의 중앙에서 발생, 폭발 당일인 15일 태양풍이 약400㎞/sec속도였지만 앞으로는 약500㎞/sec이상으로 점차 강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번 폭발에 따른 지구에 영향 여부는 상당히 클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까닭에 앞으로 수일간은 지속적인 감시가 필요하다고 연구소 측은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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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소 관계자는 “최근들어 태양활동 극소기를 지나 2010년부터 태양흑점이 증가하고 있어 2013년 태양활동 극대기를 향해 가면서 여러차례 대규모 태양폭발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그러면서 “태양이 폭발하면 태양에서 방출된 고에너지 입자들이 인공위성의 전자장비와 태양 전지판 등에 영향을 미치게 돼 위성의 수명 및 궤도 등에 영향을 줄 수 있으며, 위성의 신호감소 및 잡음 증가가 우려되므로 관련기관과 업체에서는 이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현재, 태양폭발에 영향을 주는 대역은 2㎒~1㎓인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전리층으로 유입된 고에너지 입자들은 전리층의 높이를 변화시키거나 이온화를 증가시킴에 따라 단파(HF) 통신이 두절될 수 있으며, 지속적으로 수분내지 수십분까지 두절되는 현상이 자주 발생할 것으로 관측된다.

전리층이란 태양 에너지에 의해 공기 분자가 이온화되어 자유 전자가 밀집된 곳을 말하는데, 전리층은 지상에서 발사한 전파를 흡수 반사하며 무선 통신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사진=태양 흑점 폭발 장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