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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승연 父 발언 논란…일본 언론에 휘말리나? 우려

“박규리 책임감 부족”…누리꾼 ‘한승연父 맹비난’

최서준 기자 기자  2011.02.16 19:5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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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승연父 발언 논란
[프라임경제=종합] 한승연 父 발언이 논란이 되고 있다.

국내 언론도 아닌 일본 언론과의 인터뷰다. 한류 죽이기에 나서는 일본 보수언론의 인터뷰에 휘말린 것 아니냐는 우려마저 나오고 있다.

소속사와 전속계약 분쟁으로 좌초 위기에 놓인 여성그룹 카라 멤버 한승연의 아버지(父)가 “리더가 책임감이 없어 이런 사태가 빚어진 것 같다”며 ‘카라 사태’의 원인으로 박규리를 대놓고 지목해 비난 여론이 쇄도하고 있다.

한승연父 발언 논란은 지난 15일 방송된 후지TV ‘슈퍼 뉴스’에서 한승연 아버지 한종칠씨가 “리더가 이런, 저런 것을 제안해서 시정해 보자고 해야 되는데 책임감이 없게 하나 보다”면서 “이러다 보니 (소속사와) 소통이 잘 안돼 이런 사태가 빚어진 것 같다”고 박규리를 대놓고 맹비난했다.

카라 사태의 원인을 두고 다양한 관측이 제기돼 왔지만, 특정 멤버 아버지가 특정 멤버를 대놓고 해외 언론을 통해 비판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리더인 박규리를 비롯해 구하라, 한승연, 정니콜, 강지영 등 멤버들은 모두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멤버들 사이에 그 어떤 불화조차 없다”고 단언해 온 만큼, 한승연父의 발언은 신중하지 못했다는 지적부터, 카라 사태가 새로운 전환점을 맞는 것 아니냐는 주장까지 다양한 관측으로 이어지고 있다.

한승연父의 발언을 접한 누리꾼들의 반응은 어이가 없다는 말로 정리된다.

일본 언론이 카라 사태를 한류 열풍 잠재우기에 교묘하게 이용하고 있는 상황에서 섣부른 인터뷰에 나선 것 아니냐는 주장마저 제기되고 있다.

카라는 일본 현지에서 새로운 한류열풍을 선도하며 폭발적인 인기세를 누리고 있지만 일본 동인지 폄하만화와 맞물려 ‘카라사태’까지 촉발되면서 이른바 ‘언론의 먹잇감’이 되고 있다.

한승연父의 발언이 왜곡됐다는 주장도 있지만, 어쨌든 한승연父의 발언은 소속사와의 소송까지 치닫고 있는 ‘카라 사태’에 확실히 부채질을 한 것이라는 누리꾼들의 비난 목소리가 쇄도하고 있다.

사진=한승연父 발언 논란이 되는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