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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컴즈 '싸이월드 아직 안죽었네'

싸이월드 67.5%, 트위터 14.1%, 페이스북 12.6%, 미투데이 3.7% 서비스 이용

이욱희 기자 기자  2011.02.16 18:5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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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해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트위터, 페이스북이 국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국내 토종 SNS인 싸이월드를 이용하는 사용자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아직은 많은 이들이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SK커뮤니케이션즈(대표 주형철)는 온라인 리서치 전문기관 엠브레인과 공동으로 실시한 ‘2011 국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이용 실태’ 조사 결과 SNS 이용자의 67.5%가 싸이월드를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6일 밝혔다.

10대에서 40대 일반인 3001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조사 결과 응답자의 51.6%인 1550명이 SNS를 이용한다고 답했다. 주로 이용하는 서비스로는 싸이월드(67.5%), 트위터(14.1%), 페이스북(12.6%), 미투데이(3.7%) 순으로 기록됐다.

   
SK커뮤니케이션즈는 온라인 리서치 전문기관 엠브레인과 공동으로 실시한 ‘2011 국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이용 실태’ 조사 결과 SNS 이용자의 67.5%가 싸이월드를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싸이월드 이용 이유에 대해서는 이용자의 53.6%가 ‘내 인맥’이 있다는 점을 최고의 장점으로 선택해 눈길을 끌었다. 트위터는 실시간 교류가 가능하다는 것(51.1%)이 이유로 꼽혔다.

각 SNS의 주 이용자 연령대도 다르게 나타났다. 싸이월드는 20~24세가 21.8%로 가장 높았고 트위터는 25~29세(21.5%), 페이스북은 30~34세(22.6%)가 주이용 층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투데이의 경우 14~19세가 24.1%를 차지해 타 서비스 대비 10대의 비중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SNS 이용 빈도 관련 질문에는 이용자의 65.9%가 2개의 SNS를 이용하는 것이 가장 적당하다고 답했으며, 실제로 이용하고 있는 서비스는 1개(41.7%), 2개 (39.1%), 3개(13.2%), 4개(1.3%)라고 답해 3개 이상의 SNS를 이용하는 것에는 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루 평균 이용 횟수는 4~5회가 21.2%로 가장 높았다. 11회 이상 방문한다는 답변도 6.3%를 기록했다.

SNS 이용에 대한 걱정도 엿보였다. SNS 이용으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는 경우가 응답자의 40.1%에 달했다. 그 이유로는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우려(27.0%)와 지나친 정보 전달로 인한 번거로움(26.5%)을 가장 크게 꼽았다.

SNS의 위험 요소 역시 응답자의 44.5%가 나이, 주소, 연락처 등 개인 신상정보 유출이라고 답하는 등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불안감을 표했다.
 
SK컴즈 이태신 SNS본부장은 “많은 사용자들이 SNS를 통해 일상과 정보를 공유함에 따라 이에 따른 피로도도 높아지고 있다”며 “싸이월드는 개인정보 유출, 과도한 정보 푸시 등 스트레스의 원인으로부터 사용자를 보호하고 일촌들과 긴밀한 소통이 가능하도록 사용자 편의를 최우선적으로 고려한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