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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A]“아베오, 한국 노하우와 GM 기술력이 결합된 작품”

쉐보레 아베오 신차출시회 GM대우 임원 질의응답

신승영 기자 기자  2011.02.16 18:2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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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GM대우는 16일 ‘쉐보레 아베오(Chevrolet Aveo)’ 출시하고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GM대우 마이크 아카몬 사장은 “쉐보레 아베오는 완벽한 도심형 자동차로서 소형차의 경제성과 자동차 매니아의 열정이 담긴 주행성능을 갖춘 모델이다. 우리는 고객들에게 모든 제품의 최고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며 “안락함과 운전의 즐거움 그리고 추가적인 공간까지 아베오는 최선의 선택일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기술개발연구소 손동연 부사장은 “아베오는 GM 글로벌 소형차 개발기지인 한국의 축적된 노하우와 GM의 선도적인 기술력이 결합된 작품”이라고 소개했다.

시승행사 후 이어진 질의응답에는 아카몬 사장, 디자인센터 김태완 부사장, 기술연구소 손동연 부사장, 판매마케팅 안쿠시 오로라 부사장이 참석했다.

한편, 쉐보레 아베오 사전계약은 오는 22일부터 시작되며, 해치백은 3월 중순부터 세단은 5월부터 본격적인 판매가 이뤄질 예정이다.

다음은 쉐보레 아베오 신차발표회 질의응답 전문.

-세그먼트 내 경쟁이 치열하다. 기존 젠트라 모델은 경쟁차종에 비해 판매가 저조했다. 아베오의 장점은.
▲(아카몬 사장) 아베오가 진출하게 되는 소형차 세그먼트는 경쟁이 치열한 것이 사실이다. 듀얼 콕핏 등 매우 독특하고 차별화된 디자인을 자랑한다. 거기다 승차감과 핸들링 등도 좋고, 넉넉한 공간과 독특한 인테리어 요소도 차별화 요소로 작용할 것이다.

-주 판매 고객층과  국내·외 판매비중 그리고 판매목표는 얼마정도인가.
▲(아카몬 사장)우리는 경차부터 스포티 차량까지 많은 쉐보레 차량을 내놓을 계획이다. 다양한 세그먼트의 고객들에게 쉐보레 브랜드의 가치와 약속을 제공하겠다. 차량 구매 단계부터 서비스 단계까지 차량 라이프사이클 전반에 걸쳐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겠다.
스포티한 외관을 중시하는 분(해치백)뿐만 아니라 고급 세단의 가치를 원하는 고객의 수요(세단)을 동시에 대응할 것이다.
한국소비자들을 만족시키기 위해 많은 노력을 실시했다. 내수 판매 증대와 시장 점유율도 증가할 것이다. 수출 시장에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안쿠시 부사장)이 차는 작은 거인이라고 부른다. 경제성에 준중형급 사이즈의 넉넉한 공간 등은 소형차 시장에서 장점이다.

-해치백이 3월에 출시되고 세단이 5월에 출시된다. 소형차 개발기지라는 국내시장의 경우 세단의 인기가 더 높은데, 해치백을 먼저 출시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내수시장 점유율을 높이겠다고 말하지만 유럽 등 수출시장에 비중을 더 높이 두는 것은 아닌가.
▲(안쿠시 부사장)한국GM과 쉐보레 브랜드는 품질을 중요시한다. 어떤 이유에서라도 완벽한 품질을 선보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까다로운 유럽을 통해 제품력을 인정받기 위해서 유럽에 제품을 출시했다. 한두달 차이가 그러한 중요성을 말하는 것은 아니다. 시기적인 측면에서 원래 약 30일 차이로 해치백이 먼저 출시되도록 준비됐다. 기간의 차이도 큰 차이가 아니고 시장의 중요성과도 무관하다.
(아카몬 사장)한국 시장에 해치백이 인기가 높지 않다는 것에 동의하기 어렵다. 아베오는 유러피안 스타일의 해치백으로 기존 해치백과 다르다. 자신감을 가지고 우수한 성과를 보일 것이다. 훨씬 스포티하고 넉넉한 공간을 갖췄으며, 3도어같은 모습과 트렁크부분도 쉽게 열리는 등 경쟁력을 지닌 차별화된 모델이다.
(김태완 부사장)아베오는 국내 시장의 고정관념을 깰 수 있을 것이다. 과거 SUV가 우리나라에서 인기있을 것이라고 누가 생각했겠나. SUV나 MPV 처럼 새로운 시도를 하는 것이다.

-1.2나 1.4 엔진 도입계획은 있는가
▲(안쿠시 부사장) 1.6리터 엔진이 차별화의 첫 단계라고 생각한다. 경쟁사는 1.4리터를 제공하지만 우리는 합리적인 가격에 1.6리터급 차량을 제공하겠다. 이는 탁월한 운전의 재미를 위해서 1.6을 제공하는 것이다.

-스페어 타이어가 없다. 이는 후방추돌 안전성에 영향을 주지는 않을까.
▲(손동연 부사장)스페어타이어가 후방추돌 안전성에 도움을 주는 것은 예전의 이야기다. 차체 설계에 스페어타이어 유무는 후방추돌에 큰 영향을 주지 않는다. 이같은 부분은 밸런스를 잘 맞춰 설계했다.

-옵션의 다양화 등에 대한 소비자들 기대가 커지고 있다. 향후 모델에서 옵션을 다양화할 계획은 있는가.
▲(안쿠시 부사장)브랜드의 가치제안은 탁월한 가치를 제공하는 것이다. 고객의 기대를 세그먼트별로 분석했다. 미진한 부분이 있었다면 사양을 추가해 나가겠다. 아베오는 젊은층을 타겟으로 USB, 아이폰, 블루투스 등 전 세계 소형·준중형차 고객들이 원하는 사양을 충분히 적용했다고 생각한다. 고객의 니즈가 늘어남에 따라 이에 귀 기울여 사양을 제공하고 최고의 가치를 고객에 제공하겠다.

-미국시장에서는 소닉이 차명으로 사용된다. 국내시장에서는 아베오를 쓰는 이유는 무엇인가.
▲(아카몬 사장)아베오는 전 세계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받고 있는 이름이지만, 미국에서는 쉐보레 브랜드를 강화하기 위해 도입하는 이름이다. 기존 북미시장에는 소형차 수요가 떨어졌다. 현재 증가추세지만 소비자들에게 완전히 신차라는 느낌을 주고자 새 이름을 사용하게 됐다.

-GM은 좋은 터보엔진이 많은데, 국내 판매비중이 적어 장착이 어렵다는 말이 있다.
▲(안쿠시 부사장)한국고객들의 니즈를 공부했고 1.6리터 엔진을 선택하게 됐다 1.6 엔진을 선택한 이유는 두가지다. 먼저 경제성과 주행성의 밸런스를 갖춘 차량을 위해 1.6을 선택했다. 또 제품 차별화를 위해 1.4, 1.5를 대신해 1.6을 선택했다.
(손동연 부사장)우리는 1.2나 1.4 터보엔진 모두 가지고 있다. 그러나 현재 이 차량에 1.6 엔진이 적합하다고 판단했다.

-미국 미시건주 오리온 공장에서 소닉의 판매시점은 언제인가.
▲(아카몬 사장)미국에서 생산은 5월말, 시판은 9월 또는 10월로 예정돼 있다.

-올해 사업계획의 기본 환율을 어느 정도로 예측했나.
▲(아카몬 사장)여느 업체들과 같이 100% 정확한 예측을 하긴 어렵다. 환율 외 여러 변수가 존재한다. 한-미, 한-EU FTA 등과 관련해 여러 변수를 고려해야 한다.

-수동변속기능을 변속레버에 적용한 이유는.
▲(김태완 부사장)아베오는 다이내믹한 모터사이클을 모티프로 했다. 그러나 레버의 경우 비행기 그중 전투기 시프트에서 영감을 얻었다. 좀더 다이내믹한 주행을 하는 운전자들 습관은 자동변속기 차량임에도 오른손이 변속기에 얹혀있다.

-부평 공장에서 아베오 최대 생산치는 어느 정도며 그 비율은 얼마인가. 또 어디로 수출되나.
▲(안쿠시 부사장)부평공장에서 내수시장은 물론 유럽, 라틴아메리카, 동남아, 중동, 아프리아, 호주 등에 판매된다. 많은 수요의 차량이 생산되는 곳이 부평공장이며, 내수와 수출의 비율을 말씀드리자면 유연하게 비율을 맞춰가고 있다. 수요에 따라 생산능력을 조절하고 있다.

-엑센트와 비교해 1.4 모델과 가격 경쟁을 펼친다. 엑센트 1.6과 비교해서는 연비·마력·토크 등에서 부족하다.
▲(안쿠시 부사장)1.6리터인데 1.4리터 급의 가격대에 제공된다고 이해하시면 탁월한 제품의 가치를 알 수 있을 것이다.
또, 연비, 마력뿐만 아니라 차량의 전체적인 요소를 함께 비교하는 것이 필요하다. 아베오는 도심주행 등에서 좋은 토크를 내며, 연비 또한 경쟁력이 있다. 실 연비를 본다면 커피 두잔 정도의 차이에 불과하다.
(손동연 부사장)우리도 직분사엔진을 장착하고 가격도 올릴 수 있다. 그러나 우리의 철학은 강성이나 안전, 핸들링 등에 더 집중됐다. 물론 연비도 수준급이다. 이 차량을 몰면 몰수록 정말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