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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톡 시범서비스 시작…카카오톡 따라잡기? 평가는 '극과 극'

최봉석 기자 기자  2011.02.16 16:2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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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이버톡이 화제다.
[프라임경제] 검색포털 네이버(www.naver.com)는 16일 “‘네이버톡(http://talk.naver.com)’의 시범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네이버톡’은 웹과 모바일 환경의 제약을 뛰어넘어 누구나 자유롭게 대화하고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메시징 서비스이다.

지금까지는 스마트폰 이용자들만이 비슷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었지만, ‘네이버톡’을 통해서는 일반 휴대폰으로도 같은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다는 점에서 타 서비스와 차별화된다.

이번에 출시되는 네이버톡은 iOS,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과 PC용 데스크톱 애플리케이션으로 이용할 수 있고, 애플리케이션이 설치되지 않은 컴퓨터에서도 네이버 사이트에 로그인 하면 사용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이용자는 네이버톡을 이용할 때 모바일, PC, 온라인 등 때와 장소에 따라 본인이 선호하는 환경을 선택할 수 있게 된다.

즉, 네이버 로그인 만으로도 추가 기능 설치 없이 네이버톡을 이용할 수도 있고, 데스크톱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웹페이지 접속 없이 이용할 수도 있다.

또한 스마트폰 앱을 설치하면 이동 중에도 끊김없이 대화를 이어갈 수 있고, 일반 휴대폰 이용자들도 문자 메시지 형식으로 네이버톡 이용자들과 대화할 수 있다.

   
 
아울러 휴대폰 번호를 모르는 블로그 서로 이웃과 미투데이 친구들과도 네이버톡으로 간편하게 대화할 수 있으며, 네이버 블로그 및 카페, 미투데이의 덧글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이밖에도 네이버 N드라이브와 연동, 웹 메신저에서 가능했던 파일 송·수신 기능도 지원해 더욱 눈길을 끈다.

이와 관련 회사 측 관계자는 “오랜 기간 준비해 온 ‘네이버톡’ 서비스를 통해, 이용자들이 웹과 PC, 모바일 등 개인이 선호하 는 환경에서 자유롭게 커뮤니케이션 할 수 있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마이크로블로그 미투데이를 통해 실시간 정보를 많은 이들과 나누고, 네이버ME에서 개인의 관심을 반영한 온라인 콘텐츠와 자산을 관리한다면, 네이버톡으로는 기기와 환경의 제약 없이 실시간으로 지인들과의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해질 것”이라 덧붙였다. 

한편 ‘네이버톡’에 대한 유저들의 반응은 극과 극을 달리고 있다.

다른 업체의 서비스와 차별성을 두고 있다는 점에서 “나름대로 신선하다”는 평가와 함께, 기존의 ‘잘 나가는’ 서비스를 모방하는 이른바 ‘따라잡기’라는 비판적 평가가 엇갈리고 있는 것.

한 사용자는 “네이버톡과 카카오톡의 차이점을 구분할 수 없다”면서 “어떤 점에서 새롭다고 봐야 하는지 아리송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카카오톡의 대항마가 나왔다는 점에서 환영할만한 일”이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어 주목된다.

사진=네이버톡 이미지